16강에서 일본을 꺾고 올라온 프랑스, 쿠바를 제압한 이탈리아가 8강에서 붙었다. 승자는 이탈리아였다.
이탈리아 남자배구 대표팀은 8일(이하 한국시간) 슬로베니아 류블랴나에서 열린 2022 국제배구연맹(FIVB) 세계남자배구선수권대회 8강 프랑스와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3-2(24-26, 25-21, 23-25, 25-22, 15-12) 극적인 승리를 챙기며 4강에 진출했다. 2010년 이후 12년 만에 4강 진출이다.
이탈리아는 지난 7월 말에 열렸던 2022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4강에서 프랑스에 0-3으로 완패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었는데, 이번에 그 패배를 완전히 설욕하며 4강에 올랐다.
이탈리아가 프랑스를 꺾고 2010년 이후 12년 만에 4강에 올랐다. 사진=국제배구연맹 제공
이탈리아는 알렉산드로 미켈레토가 12점을 기록했다. 아포짓 스파이커 유리 로마노가 서브에이스 4개, 블로킹 1개 포함 22점을 올리며 양 팀 최다 득점자에 이름을 올렸다. 이탈리아는 블로킹(10-7), 서브(6-4), 범실(39-49)에서 우위를 점한 게 승인이었다. 이탈리아 캡틴 시모네 지안넬리는 "놀랍다. 기분이 좋다"라고 기쁨을 표했다.
1990년, 1994년, 1998년 3회 연속 우승에 빛나는 이탈리아는 통산 4회 우승에 도전한다.
프랑스는 쌍포 장 페트리와 에르빈 은가페가 각각 16점, 15점으로 활약했으나 이탈리아의 벽을 넘지 못하고 8강에서 짐을 싸야 했다. 2020 도쿄올림픽 금메달, VNL 첫 우승에 이어 세계선수권에서도 왕좌 자리를 노렸던 프랑스의 꿈은 이뤄지지 않았다. 2014년 이후 다시 한번 4강 진출을 노렸으나 실패했다.
이후 열린 슬로베니아와 우크라이나의 경기에서는 슬로베니아가 우크라이나에 3-1(18-25, 26-24, 25-19, 25-23) 역전승을 거뒀다. 1세트를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으나 이후 내리 2, 3, 4세트를 모두 가져오는 저력을 발휘했다.
4강 4자리 중 2자리는 이탈리아와 슬로베니아가 차지했다. 9일 4강 2경기는 폴란드 글리비체에서 열린다. 아르헨티나와 브라질, 폴란드와 미국의 경기를 통해 남은 두 장의 4강 진출팀이 정해진다. 그리고 11일에 준결승, 12일에 3-4위전 및 결승전이 진행되며, 두 경기 모두 폴란드 카토비체에서 열린다. [이정원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