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번 만나 모두 좌절, 그러나 4번째에 ‘한’춧가루 제대로 뿌렸다 [MK대전]

3번 만나 모두 패했다. 그러나 4번째 맞대결을 달랐다.

한화 이글스는 6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정규시즌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 경기에서 연장 11회 접전 끝에 3-2로 승리, 마지막 대전 경기를 웃으며 떠났다.

시즌 막판 ‘한’춧가루를 조심해야 한다는 건 모두가 다 아는 사실. 키움은 독수리 잡는 사냥꾼 에릭 요키시를 선발 투수로 내세웠고 3위와 준플레이오프 진출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 그러나 ‘한’춧가루는 대단히 매웠다. 갈 길 바쁜 키움을 잡아내며 지난 3일 SSG 랜더스의 와이어 투 와이어 정규시즌 우승을 막아낸 것과 같은 결과를 냈다.

한화는 6일 대전 키움과의 마지막 홈 경기에서 승리했다. ‘천적’ 요키시를 상대로 얻은 승리라 더욱 달콤했다. 사진=천정환 기자
요키시는 이날 경기 전까지 한화와의 경기에서 3번 등판해 모두 승리를 챙겼다. 평균자책점은 무려 1.37이었고 23개의 탈삼진을 기록하면서도 사사구는 3개에 불과했다. 사실 오늘 경기에서도 요키시는 호투했다. 6이닝 4피안타 3사사구(1사구 2볼넷) 3탈삼진 2실점(2자책)으로 퀄리티스타트(QS)를 기록했다. 다만 위기 상황에서 내준 점수가 아쉬웠고 타선의 도움도 너무 뒤늦게 나왔다.



한화는 선발 등판한 토종 에이스 김민우가 호투했다. 6이닝 5피안타 3볼넷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 호투했다. 이어 등판한 불펜 투수들 역시 활약하며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키움의 에이스 외인 투수 요키시, 그는 올해 한화전 3전 전승을 기록했지만 마지막 4번째 등판에서 패전 투수가 되고 말았다. 사진=김영구 기자
한화는 주어진 득점권 상황을 잘 풀어냈다. 4회 노시환의 2루타 이후 김태연의 적시타가 터지며 1-0으로 앞섰다. 6회도 같은 상황이 이어졌다. 노시환의 2루타 다음 김태연의 적시타로 2-0 리드, 요키시를 흔들었다. 키움은 이정후가 2안타를 때려내며 개인 최다 안타 타이 기록(193개)을 세웠지만 후속타가 아쉬웠다. 득점권 기회를 점수로 연결한 한화와 정반대의 모습을 보였다.

키움은 한화 강재민의 제구 난조와 수비진의 타구 처리 미스로 9회 2-2까지 따라잡았다. 승부를 연장까지 끌고 간 키움. 그러나 연장 11회에서 한화 유상빈에게 끝내기 안타를 맞았다. 잘 버텼지만 마지막에 뿌린 고춧가루를 피하지 못한 채 패하고 말았다.

한편 남은 경기에서 모두 승리만 해도 3위에 오를 가능성이 컸던 키움. 아쉽게도 한화에 발목이 잡히며 두산과의 최종전 승리는 물론 kt 위즈의 남은 4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하는 입장이 됐다. 물론 kt와의 상대 전적에서 1승 앞서며 동률이 되더라도 유리한 건 사실이다. 다만 kt가 남은 4경기에서 3승을 거둘 경우 4위로 내려앉는다. 그저 kt가 2승 2패를 기록하기를 바랄 뿐이다.

[대전=민준구 MK스포츠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유병재, 정규직 불가 인턴을 프로젝트 매니저?
DJ DOC 이하늘 “에픽하이 미쓰라한테 진다”
트와이스 모모, 과감하게 드러낸 아찔한 노출
허니제이, 시선 집중되는 글래머 비키니 자태
손흥민 메이저리그사커 올스타…한국 역대 2번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