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롭 톰슨 대행 꼬리표 뗀다...2년 감독 계약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롭 톰슨(59)의 대행 꼬리표를 떼준다.

필리스 구단은 11일(한국시간) 데이브 돔브로우스키 야구 운영 부문 사장 이름으로 톰슨과 감독 계약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년.

벤치코치였던 톰슨은 지난 6월초 경질된 조 지라디의 뒤를 이어 감독대행을 맡았다. 22승 29패를 기록중이던 필라델피아는 그가 감독이 된 이후 65승 46패를 기록하며 2011년 이후 첫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다.

롭 톰슨 감독대행이 정식 감독이 됐다. 사진=ⓒAFPBBNews = News1
필리스 구단은 톰슨이 기록한 61승은 필라델피아에서 감독 경험을 시작한 감독들의 첫 100경기중 가장 많은 승수라고 소개했다. 또한 메이저리그 역사상 5할 승률에서 최소 -7경기 이상 떨어진 상황에서 팀을 맡아 포스트시즌으로 이끈 것은 딕 하우저(1981 캔자스시티) 시토 가스톤(1989 토론토) 짐 트레이시(2009 콜로라도)에 이어 그가 네 번째라고 소개했다.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는 내셔널리그 중부 지구 우승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상대로 2승을 거두며 팀을 디비전시리즈로 이끌었다. 이번 감독 계약은 디비전시리즈 승리 직후 나온 발표다.

돔브로우스키 사장은 "시간이 지날수록 톰슨이 이 팀을 이끌 적임자리는 사실이 더 명확해졌다. 그의 차분함과 선수들, 스태프오 소통할 수 있는 능력은 구단에 큰 도움이 됐다. 그를 정식 감독으로 임명할 수 있어 기쁘다. 이번 시즌 성공은 선수들의 역할이 컸지만, 그의 리더십도 영향을 미쳤다"며 톰슨 감독을 높이 평가했다.

톰슨은 캐나다 온타리오주 사르니아 출신으로 지난 7월 토론토 원정을 통해 캐나다 영토에서 경기를 치른 최초의 캐나다 출신 메이저리그 감독으로 기록됐다. 동시에 포스트시즌에서 경기를 치른 최초의 캐나다 출신 감독으로 이름을 남겼다. 2019년 캐나다 야구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필라델피아에 합류하기전에는 1990년부터 2017년까지 뉴욕 양키스 구단에서 몸담았다. 벤치코치(2008, 2015-17) 3루코치(2009-14)로 메이저리그 선수단과 함께했다. 현역 시절에는 포수로서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4시즌을 뛰었다.

[로스앤젤레스(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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