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터는 1970년 드래프트에서 21라운드에 워싱턴 세네이터스에 지명되며 프로 선수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1년 뒤 시카고 컵스와 계약한 그는 1976년 빅리그에 데뷔했고, 이후 12시즌동안 컵스(1976-80)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1981-84) 애틀란타 브레이브스(1985-88)에서 뛰었다.
명예의 전당 멤버 브루스 서터가 세상을 떠났다. 사진=ⓒAFPBBNews = News1
661경기에서 68승 71패 300세이브 평균자책점 2.83을 기록했다. 여섯 차례 올스타에 뽑혔고, 1979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구원 투수가 이 상을 받은 것은 당시 마이크 마셜(1974) 스파키 라일(1977)에 이은 세 번째였다. 1982년에는 팀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기여했다. 밀워키 브루어스와 월드시리즈 7차전에서는 마지막 아웃을 잡아냈다.
2006년에는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 투표에서 76.9%의 지지율을 얻어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불펜 투수가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 것은 역대 네 번째. 선발 등판 경험이 한 번도 없음에도 입성한 것은 그가 최초였다. 그의 등번호 42번은 카디널스 영구결번으로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