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파드레스가 초대형 FA 영입에 성공했다. 김하성의 역할에도 변화가 있을 듯하다.
‘뉴욕포스트’ 등 현지 언론은 8일(한국시간) 파드레스가 내야수 잰더 보가츠(30)를 11년 2억 8000만 달러(약 3700억 원)에 영입한다고 전했다.
앞서 트레이 터너, 애런 저지 등 거물급 FA 선수들의 영입을 노렸지만 연달아 실패했던 파드레스는 마침내 자신들이 원하는 거물급 선수 영입에 성공한 모습.
보가츠는 지난 10시즌동안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1264경기 출전, 타율 0.292 출루율 0.356 장타율0.458 기록한 검증된 타자다. 올스타 4회, 실버슬러거 5회 수상했으며 두 차례 월드시리즈 우승에 기여했다.
지난 시즌에는 150경기에서 타율 0.307 출루율 0.377 장타율 0.456 15홈런 73타점 기록했다.
3루수와 유격수를 모두 볼 수 있지만, 2015년 이후 줄곧 유격수만 소화해왔다. 그의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도 ‘보가츠는 유격수’라는 입장을 견지해온 상태다.
보가츠가 합류하면서 샌디에이고 내야진은 자리 이동이 불가피하다. 1루가 빈 가운데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1루수로 들어가고 김하성은 2루로 옮길 가능성이 높다. 4월중 복귀 예정인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는 외야 전환 가능성이 있다.
밥 멜빈 감독과 A.J. 프렐러 단장은 윈터미팅 기간 내내 김하성, 크로넨워스, 타티스 주니어 등이 다양한 포지션을 돌아가며 볼 수 잇음을 강조해왔다. 이번 영입으로 이 계획을 2023시즌 실행에 옮길 가능성이 높아졌다.
김하성은 주포지션이 유격수이지만, 계약 첫 해였던 2021년 1루를 제외한 내야 전포지션을 모두 소화한 경험이 있다.
[샌디에이고(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