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사랑을 주셔서 많이 놀랍다.”
대한항공 2년차 미들블로커 김민재는 올 시즌 대한항공 히트 상품이다. 김규민과 함께 대한항공 주전 미들블로커 나서며 맹활약하고 있다. 올 시즌 15경기에 나서 121점, 공격 성공률 58.52%로 활약 중이다. 세트당 블로킹 0.64개로 4위, 속공 성공률 61.24%로 5위에 자리하고 있다.
22일 홈에서 열린 KB손해보험과 경기에서도 김민재는 빛났다. 블로킹 2개 포함 8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이날은 김민재에게 의미 있는 날이다. 김민재는 남자부 팬 투표 1위 신영석(한국전력)의 69,006표에 이어 전체 2위에 올랐다. 김민재는 68,433표를 얻었다. 신영석과 불과 573표 차이였다. 남녀부 전체를 따져 봐도 배구여제 김연경(82,297), 신영석 다음 전체 3위다.
경기 후 만난 김민재는 “프로 2년차인데 큰 사랑을 주셔서 많이 놀랍다. 팬들에게 감사드린다. 대한항공이라는 팀이 잘하고 있기에 많은 사랑을 받는다. 많은 팬들이 사랑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라고 이야기했다.
신영석과 573표 차이다. 574표를 얻었다면, 1위가 될 수도 있었다. 1위에 대한 아쉬움은 없을까.
그는 “조금 아쉽긴 한데, 다음을 노려보겠다”라고 웃었다.
김민재는 인하사대부고 졸업반 당시 지난해 얼리 드래프티로 나왔다. 20살 또래 친구들은 대학 생활을 즐길 나이다. 대학에 대한 부러움은 없을까.
그는 “대학 생활이 부럽지만 수준 높은 형들과 운동하면서 빠르게 성장하는 느낌이 들어 괜찮다”라고 힘줘 말했다.
이어 김민재는 “(한)선수 형 말대로 하면 안 되는 것도 될 것 같은 느낌이다. (곽)승석이 형이나 (정)지석이 형도 좋은 말을 많이 해줘서 좋다”라고 미소 지었다.
[인천=이정원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