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의 손흥민(30)과 해리 케인(29)이 잉글랜드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듀오 부문 역사를 새로 썼다.
두 선수는 5일(한국시간) 크리스탈 팰리스와 2022-23 EPL 19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케인 2골, 손흥민 1골로 토트넘 4-0 승리를 주도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손흥민과 케인이 함께 득점포를 가동한 EPL 34번째 경기다. 무함마드 살라흐(이집트)-사디오 마네(세네갈)를 제치고 프리미어리그 역대 1위 콤비가 됐다”고 보도했다.
잉글랜드 1부리그는 1992-93시즌부터 프리미어리그로 이름을 바꿨다. 1992년생 동갑 살라흐-마네는 2017-18시즌부터 호흡을 맞췄으나 2022년 7월 마네가 바이에른 뮌헨(독일)으로 이적하며 리버풀에 남은 살라흐와 엇갈렸다.
손흥민-케인은 2015-16시즌부터 토트넘에서 함께하고 있다. EPL에서만 208경기에 동반 출전하여 손흥민이 83득점 49도움, 케인은 139득점 37도움을 기록했다.
토트넘에서 둘이 합작한 EPL 득점만 49골이다. 손흥민은 케인 어시스트로 22골, 케인은 손흥민 어시스트로 27골을 넣었다.
토트넘은 손흥민-케인이 동반 출전한 EPL 208경기에서 113승 42무 53패 396득점 224실점이다. 둘은 프리미어리그 1만4711분(평균 70.7분)을 함께 뛰었다.
[강대호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