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영, 역사적인 SV 기록행진...최고연봉으로 보상

역사적인 세이브 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KIA 타이거즈의 마무리 투수 정해영(21)이 최고 연봉으로 공헌에 대한 보상을 받았다.

KIA는 29일 2023시즌 연봉 재계약 대상자 45명과 계약을 마무리한 결과를 발표했는데, 정해영은 2023 시즌 FA 선수와 외국인 선수 제외 최고 연봉인 2억 3,000만원이라는 잭팟을 터뜨렸다.

지난해 1억7000만원에서 6000만원 올라 35.3%의 인상율을 기록했는데, 불과 입단 4년차 시즌에 당당히 FA 제외 내국인 최고 연봉자 반열에 올라선 정해영이다.

정해영이 2시즌 연속 30세이브, 최연소 50세이브 고지를 밟는 등 눈부신 1~3년차 시즌에 대한 보상을 FA-외국인 선수 제외 팀내 최고 연봉으로 보상 받았다. 사진=김영구 기자

그만큼 만 21세 정해영이 지난해 포함 3시즌 간 써내려 간 성장세가 기록적이다.

지난 시즌 정해영은 55경기에 등판해 3승 7패 평균자책 3.38의 성적을 기록하며 리그 3위에 해당하는 32세이브를 올렸다. 2021시즌 34세이브에 이어 2년 연속 30세이브 이상을 기록하며 KBO리그 최연소 30세이브와 50세이브 기록을 모두 갖게 됐다.

정해영은 입단 첫해였던 2020시즌 47경기에서 5승 4패 1세이브 11홀드 평균자책 3.29의 성적으로 성공적인 데뷔 시즌을 보냈다. 이어 정해영은 지난 2021년 20세 1개월 27일의 나이로 30세이브를 기록, LG 트윈스 고우석(21세 1개월 7일)이 보유 중이던 KBO 리그 최연소 30세이브 기록을 1년여 간 앞당겼다.

거기다 정해영은 지난해 6월 2일 잠실 두산전에서 20세 9개월 9일이란 최연소 기록으로 통산 50세이브째를 달성, 팀 대선배인 한기주가 보유했던 종전 기록(21세 4개월 5일)을 7개월 가까이 단축한 바 있다.

정해영은 최근 2시즌 평균인 33세이브를 올해 추가한다면 정확하게 개인 통산 100세이브 고지를 밟게 되는데, 그렇게 된다면 임창용(은퇴)이 매우 오랜 기간 갖고 있었던 최연소 100세이브 기록을 경신하게 된다. 사실상 시간 문제일 뿐 정해영이 따놓았다고 봐도 무방한 기록이다. 사진=김재현 기자

풀타임 마무리 투수 첫 해였던 2021년 34세이브/평균자책 2.20에서 지난해 32세이브 평균자책 3.38으로 세부 성적은 소폭 떨어졌다. 하지만 정해영이 2시즌 간 보여준 퍼포먼스와 기대치만으로도 최고연봉 대우는 충분히 인정할만한 당연한 결과였다.

올해도 대기록에 도전한다. 개인 통산 67세이브를 기록 중인 정해영은 올해 최근 2시즌 평균인 33세이브를 추가한다면 정확하게 개인 통산 100세이브 고지를 밟는다. 만약 올해 안으로 달성한다면 임창용(은퇴)이 갖고 있는 최연소 100세이브 기록(만 23세 10개월 10일) 역시 약 1년 이상 앞당겨 KBO리그 새 역사의 주인공이 된다.

만약 100세이브가 해를 넘기더라도, 올해 만 21세 시즌인 정해영이 이듬해라도 KBO리그 최연소 100세이브 기록을 갖게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30세이브, 50세이브, 100세이브까지. 그야말로 KBO리그 세이브 관련 최연소 기록을 모두 깨뜨리는 ‘레코드 브레이커’의 탄생을 이르면 올해 지켜볼 수 있을 전망이다.

[김원익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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