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진·박혜민·정호영, 좋은 선수로 키우고 싶어”…오늘 아닌 내일 본다, 사령탑의 욕심 [MK장충]

“박은진, 박혜민, 정호영을 더 좋은 선수로 키우고 싶다.”

고희진 감독이 지휘하는 KGC인삼공사는 12일 서울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3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GS칼텍스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17, 26-24, 19-25, 25-22)로 승리했다.

KGC인삼공사(승점 41점 13승 15패)는 GS칼텍스(승점 39점 13승 15패)를 내리고 4위로 올라섰다. 3위 한국도로공사(승점 44점 15승 12패)와 승점 차는 3점으로 줄였다.

고희진 감독은 오늘이 아닌 내일을 본다. 사진=김영구 기자

엘리자벳 이네 바르가(등록명 엘리자벳)가 양 팀 최다인 29점을 올렸고, 정호영도 블로킹 5개 포함 17점을 기록하며 중앙을 지배했다. 이소영도 12점에 공격 성공률 40.74%, 리시브 효율 56.67%로 맹활약했다.

경기 후 만난 고희진 감독은 “중요하지 않은 경기가 없다. 선수들이 말은 안 했지만, 중압감이 컸을 것이다. 잘 이겨내줘서 고맙다”라고 말했다.

정호영이 1, 2세트 20점 이후에만 7점을 올리며 승부처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다. 올 시즌 성장에 성장을 더하며 대한민국 차세대 미들블로커임을 입증하고 있다.

고 감독은 “오늘 끝나고도 혼을 많이 냈다. 호영이는 집중력이 있었야 한다. 그거에 만족하면 그 정도 선수로 끝날 수 있다. 지금에 만족하는 선수로 남지 않게끔, 끝날 때까지 발전할 수 있는 선수로 만들어야 한다. 박은진, 박혜민, 정호영은 중요한 선수다. 더 좋은 선수로 키워보고 싶다”라고 힘줘 말했다.

KGC인삼공사는 늘 승부처에서 작아지는 모습을 보여 아쉬움을 샀다. 그러나 오늘 그런 모습은 없었다. 범실이 13-20으로 상대보다 7개 적었다. 또 블로킹에서 16-5로 앞섰다. 세밀한 플레이에서도 이전보다 나아진 모습을 보였다.

고희진 감독은 “엘리자벳이 공격과 서브에서 범실을 줄였다. 또 가운데서 범실이 나오지 않고 있다. 무엇보다 선수들이 이겨야 한다는 비장한 각오가 있다. 주장인 이소영도 소리를 지르며 선수들의 집중력을 요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장충(서울)=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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