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족하지 않아요.”
KGC인삼공사 정호영(22)은 올 시즌 KGC인삼공사의 히트 상품이다. 올 시즌 팀이 치른 28경기에 모두 나와 270점, 속공 성공률 53.14%, 세트당 블로킹 0.620개를 기록 중이다. 속공 2위, 블로킹 6위, 득점 16위에 자리했다.
190cm 신장이 주는 위압감은 상대 공격수들을 떨게 한다. 엘리자벳 이네 바르가(등록명 엘리자벳)와 함께 전위에 있을 때면 그 위력은 배가 된다.
정호영은 “지난 시즌에 비해 많이 성장한 부분은 블로킹이라고 본다. 작년에는 멋모르고 그냥 손에 맞기만 기다렸다면, 지금은 스스로 길을 찾아가는 것 같다. 이미지 트레이닝도 많이 하고, 분석도 많이 한다. 내가 절대 하지 말아야 할 것들을 체크하며 나만의 기록 노트를 만들고 있다. 지금에 만족하지 않으려 한다”라고 말했다.
V-리그 여자부에서 정호영만큼 높이가 있는 선수를 찾는 게 쉬운 일은 아니다. 현재 한국배구연맹(KOVO)에 등록된 선수들의 신장을 보면, 정호영보다 신장이 큰 선수는 페퍼저축은행 염어르헝(194cm), 흥국생명 김연경(192cm) 뿐이다. 여자배구 최강 미들블로커라 불리는 현대건설 양효진과는 신장이 같다.
그는 “넘어오는 공에 대한 공격을 높게 점프하지 않아도 처리할 수 있다. 또한 토스 미스가 나와도 점프나 체공력을 통해 버틸 수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