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내내 KIA 타이거즈와 KT WIZ의 시즌 첫 맞대결은 성사되지 못했다. 두 차례 노게임과 한 차례 순연으로 두 팀은 진검승부를 뒤로 미뤘다.
KT와 KIA는 4월 6일 0대 0으로 맞선 2회 말 우천 노게임으로 주중 3연전을 승패 없이 마무리했다.
두 팀은 4일 시즌 첫 맞대결부터 우천 노게임을 기록했다. KIA가 3대 1로 앞선 4회 초 우천 중단 뒤 우천 노게임이 선언됐다. 5일 경기는 아예 경기 시작 없이 우천 순연이 결정됐다.
6일 경기를 앞두고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엔 안개와 함께 빗방울이 흩날렸다. 예상보다 약한 빗줄기 속에 경기가 시작됐지만, 2회를 넘어가면서 빗줄기가 조금씩 거세졌다. 2회 말 KIA 선발 투수 양현종이 마운드에 올라와 연습 투구를 하려고 하자 그라운드 위 심판진이 모여 논의한 뒤 우천 중단을 결정했다.
오후 7시 1분 중단된 이 경기는 7시 43분 우천 노게임으로 선언됐다. 결국, 비 때문에 3일 연속으로 양 팀의 시즌 첫 맞대결이 무산됐다. 개막 뒤 투수진 줄부상이 나온 KT와 김도영·나성범 등 야수진 부상이 있었던 KIA였다. 내심 양 팀 모두 맞대결을 잠시 미루길 바라는 분위기였다. 결국, 비로 인해 양 팀의 진검승부는 뒤로 미뤄지게 됐다.
KIA는 광주로 이동해 7일부터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 홈 개막 시리즈에 나선다. KT는 부산으로 이동해 롯데 자이언츠와 시즌 첫 원정 시리즈를 치른다.
[김근한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