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연장 승부 끝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졌다.
피츠버그는 17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와 원정경기 4-5로 졌다.
연장 10회 승부가 갈렸다. 끝내기 안타의 주인공은 대한민국 대표팀으로도 뛰었던 토미 에드먼. 2사 만루에서 중전 안타를 때려 경기를 끝냈다.
선발 제외됐던 피츠버그의 배지환은 10회말 수비를 앞두고 중견수로 교체 투입됐다.
1사 만루 상황에서는 내야로 내려왔다. 데릭 쉘튼 감독이 직접 그의 내야 글러브를 챙겨 올라와 그에게 건네줬다. 외야로 타구가 나가면 경기가 끝나는 상황이기에 배지환까지 다섯 명의 내야수를 둬서 상대를 압박하는 전술이었다.
윌 크로우가 조던 워커를 루킹 삼진으로 잡으면서 2아웃을 만들자 배지환은 다시 외야로 돌아갔다. 위기를 넘길 수 있었으나 에드먼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경기가 끝났다.
피츠버그는 1회 브라이언 레이놀즈의 희생플라이로 먼저 한 점을 앞서갔다. 세인트루이스가 1회말 윌슨 콘트레라스의 적시타로 1-1 동점을 만들자 2회초 오스틴 헤지스의 적시타로 다시 2-1을 만들었다.
6회에는 2사 1, 3루 투쿠피타 마카노 타석 때 상대 2루수 브렌단 도노번이 땅볼 타구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면서 한 점을 더했다.
세인트루이스는 장타 한 방으로 단숨에 균형을 맞췄다. 6회말 라스 눗바가 우측 담장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때려 3-3 동점을 만든 것.
피츠버그는 10회초 먼저 나가 있는 2루 주자를 진루타로 불러들이며 한 점을 냈지만, 한 점으로는 부족했다. 세인트루이스는 10회말 1사 1, 2루에서 놀란 고먼의 인정 2루타에 이어 에드먼의 안타로 경기를 끝냈다.
[샌디에이고(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