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좌완투수 김윤식이 시즌 5번째 선발등판에서 웃지 못했다.
김윤식은 2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고 있는 2023 프로야구 KBO리그 SSG랜더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등판해 4이닝 6피안타 1피홈런 4사사구 1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2020년 LG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해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선발 로테이션에 자리를 잡기 시작한 김윤식은 올 시즌 초반에도 안정감을 뽐내고 있었다. 이번 SSG전 전까지 성적은 네 차례 선발등판에 2승 무패 평균자책점 2.25였다.
그러나 김윤식은 이날 제구가 크게 흔들리며 인상 깊은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특히 마지막 고비였던 5회에는 와르르 무너지며 결국 패전 위기에 몰리게 됐다.
5회말이 진행 중인 현재 LG는 3-5로 뒤지고 있는데, 동점을 만들지 못하고 패할 시 김윤식은 시즌 첫 패를 떠안게 된다.
시작은 좋았다. 1회초 선두타자 추신수를 2루수 땅볼로 잠재웠다. 이어 최지훈에게는 좌전 안타를 맞았지만, 최정과 길레르모 에레디아를 각각 우익수 플라이,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했다.
2회초에는 위기관리능력이 돋보였다. 선두타자 김강민에게 볼넷을 범했다. 이후 오태곤과 박성한은 중견수 플라이, 우익수 플라이로 요리했지만, 김성현에게 다시 볼넷을 내주며 2사 1, 2루에 몰렸다. 다행히 김민식을 1루수 직선타로 묶으며 실점은 하지 않았다. 3회초에도 추신수를 유격수 땅볼로 막은 뒤 최지훈과 최정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1사 1, 2루에 봉착했지만, 에레디아와 김강민을 각각 좌익수 플라이, 낫아웃으로 이끌며 실점은 하지 않았다.
첫 실점은 4회초에 나왔다. 선두타자 오태곤에게 5구 승부 끝에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허용했다. 그러나 무너지지 않았다. 박성한(투수 땅볼)과 김성현(1루수 플라이), 김민식(유격수 플라이)을 상대로 아웃카운트를 늘리며 차분히 이닝을 끝냈다.
진짜 고비는 5회초에 찾아왔다. 추신수에게 볼넷을 내준 뒤 2루도루를 헌납했고, 최지훈과 최정에게도 각각 좌전 안타, 볼넷을 허용하며 무사 만루에 몰린 것. 결국 김윤식은 에레디아에게 유격수 키를 넘기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맞아 세 번째 실점을 떠안았다.
그러자 LG 벤치는 우완 김진성으로 투수 교체를 단행했다. 김진성이 김윤식의 책임 주자인 최정, 에레디아에게 모두 홈을 내주며 김윤식의 총 자책점은 5점이 됐다.
[잠실(서울)=이한주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