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회가 된다면 한국에서 오래오래 뛰고 싶다.”
제주도에서 진행되고 있는 2023 KOVO 남자부 아시아쿼터 트라이아웃. 24인의 선수가 두 차례의 연습경기를 통해 7개 구단 감독 및 코칭스태프의 눈도장에 들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그 가운데, 21번 조끼를 입고 코트를 휩쓴 리베로가 눈에 띄었다. 그의 이름은 료헤이 이가.
이가는 리베로 포지션에서 안정적이고, 여유 있는 모습을 보여주며 모두의 관심을 사로잡았다. 트라이아웃 시작 전부터 그에게 관심이 있었던 몇몇 구단의 기대는 이제 ‘V-리그에 오면 더 잘 할 것’이란 확신이 되었다.
이가는 일본 V.리그 파나소닉에서 뛰고 있다. 프로가 아닌 세미프로 성격을 띠는 일본리그, 이가는 만약 선발이 된다면 일본리그 생활을 접고 한국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픈 마음이 크다. ‘잠시’가 아니다. ‘길게, 오래오래’ 한국에서 뛰는 게 이가의 꿈.
26일 현장에서 만났던 이가는 “두 번의 연습경기에서 100%의 퍼포먼스를 발휘했다고 생각한다. 지금도 퇴사를 각오하고 있고, 그 마음은 변함이 없다”라고 힘줘 말했다.
이어 “프로 선수로서 한국리그에서 길게 뛰고 싶은 마음이 크다. 전 시즌에 파나소닉에서 스타팅으로 나섰지만, 이전부터 해외리그 진출 열망이 컸다. 한국에서 길게 생활하는 게 목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