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동 사이영상 위너’ 트래버 바우어(32)가 첫 선발 경기서 특별 대우를 받는다.
메이저리그에서 익숙한 4일 휴식 후 선발 기회를 얻게 됐다. 당초 5월 4일 등판이 유력했지만 하루 당긴 3일 경기에 나서게 됐다.
바우어는 지난 28일 지바 롯데와 2군 경기에 등판했다. 다음 등판이자 일본 프로야구 1군 데뷔전은 5월3일 히로시마 도요 카프와 2차전에 나선다. 메이저리그식으로 4일 휴식 후 등판하는 일정을 짠 것이다. 일종의 배려다.
일본 진출 2년째로 선발에서는 팀 1위인 3승을 달리고 있는 가젤만은 일본 스타일로 6일 휴식 후 2일 첫 경기에 등판한다. 여기에 개막전 선발 투수를 맡은 이시다가 7일 휴식으로 4일 3차전에 출격 한다.
바우어의 컨디션을 맞추기 위해 다른 투수들의 일정이 조금씩 조정이 된 것이다.
미우라 요코하마 감독은 시즌 전 선발진 등판 간격에 대해 6일 휴식만 지키지는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까지 거둔 15승중 11승이 선발승인 요코하마.
바우어의 등장으로 변화가 생긴 선발 로테이션이 어떤 변화를 가져올 지 지켜볼 일이다.
한편 바우어는 28일 이스턴리그의 지바 롯데전에서 일본 방문 3번째 선발 등판에 임해, 7이닝 동안 93구를 던져, 8안타 4실점. 1볼넷을 기록했다. 삼진은 9를 잡아 냈다.
현지 언론들은 “모든 구종이 좋았다. 세트 포지션에서 약간의 과제가 있었지만 좋은 감촉이었다. 삼진 수가 늘어난 것은 다행”이라고 분석했다.
이날은 변화구 중심의 볼 배합으로 슬라이더, 너클 커브, 컷 패스트볼, 스플릿 체인지업, 투심 패스트볼 등을 코너에 제구했다.
패스트볼 구속은 140km대 종반을 유지하다 위기가 되면 150km를 넘었다. 가장 빠른 속도는 152km를 기록했다.
신시내티 시절인 2020년 사이영상을 거머쥐며 메이저 통산 83승을 거둔 바우어는 “(1군 등판에) 준비가 돼 있다고 생각한다”고 솔직하게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