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투수 김태훈(31)이 2군으로 내려간 이후 처음 마운드에 섰다. 1이닝 무실점의 기록을 남겼다.
김태훈은 21일 경산구장에서 열린 2023 KBO 퓨처스리그 NC와 경기에 선발 최하늘, 장재혁에 이어 팀의 세 번째 투수로 7회 등판했다.
김태훈은 최정원과 김수윤에게 안타를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박한결, 김범준, 한석현을 모두 삼진으로 돌리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1이닝 2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 기록을 남긴 김태훈은 마운드를 홍무원에게 넘기며 임무를 마쳤다.
김태훈은 지난 4월 말 이원석과 트레이드를 통해 키움 히어로즈에서 삼성으로 넘어왔다. 오자마자 3경기 1승 2세이브 평균자책 0을 기록하며 삼성 불펜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5월 들어 갑작스러운 부진이 찾아왔다. 5월 마지막 4경기 무실점을 기록했지만 5월 월간 성적은 3패 2홀드 평균자책은 11.00으로 높았다. 6월 들어서도 기복이 있었다. 6월 4이닝 8피안타 8실점 평균자책 18.00의 기록을 남긴 후 11일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흔들리고 있는 삼성 불펜에 힘을 더해 줄 것이라 기대를 모았던 김태훈이지만 시즌 2승 3패 2세이브 5홀드 평균자책 9.00의 초라한 기록을 남기고 2군으로 갔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김태훈을 2군으로 내릴 당시 “김태훈의 부진은 기술적인 부분보다 심리적인 부분이 크다. 투구폼이나, 구속에 큰 변화는 없다. 다만 계속 맞고, 상대가 나가다 보니 심리적인 불안감이 큰 것 같다. 퓨처스 가서 쉬는 게 좋다고 본다”라고 이야기한 바 있다.
김태훈이 퓨처스리그에서 재정비의 시간을 갖고 돌아와 삼성 불펜에 큰 힘이 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한편 경기에서는 삼성이 10-2로 이겼다. 승리 투수는 최하늘. 패전 투수는 이현우.
[대구=이정원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