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 OH? 신경 쓰지 않아” 신인왕 출신 아기사자의 자신감, 포지션은 걸림돌이 아니다 [MK구미]

“포지션을 크게 신경 쓰지 않아요.”

KGC인삼공사 이선우(21)는 지난 2일 구미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2023 구미·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A조 페퍼저축은행과 경기에서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인 18점(서브-블로킹 각 2개), 공격 성공률 46.67%를 기록했다.

이선우의 활약에 힘입은 KGC인삼공사는 페퍼저축은행을 3-1(14-25, 25-10, 25-18, 25-19)로 승리했다. KGC인삼공사는 현대건설에 이어 조 2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사진=KOVO 제공

경기 후 만난 이선우는 “페퍼저축은행전을 이겨야 한다는 긴장감이 있었다. 긴장감 속에서 서로 잘 도와줬기에 이길 수 있었다. 기분이 좋다”라고 이야기했다.

KGC인삼공사는 1세트 전혀 힘을 내지 못했다. 1세트 14-25로 패했다. 고희진 KGC인삼공사 감독은 1세트 두 번째 작전타임을 부른 후 ‘너네 저기 가서 뛰고 와’라며 선수들을 질책했다.

이선우는 “긴장을 하면서 잘 안 풀리니까 다들 위축된 상황에서 1세트를 치렀다. 처음부터 하자는 마음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선우는 세자르 에르난데스 곤잘레스 감독이 지휘하는 여자 배구대표팀 강화훈련 16인에 이름을 올렸다. 3주간 강화훈련을 마친 후 오는 8월말 태국 나콘라차시마에서 열리는 2023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대회에 참가한다.

이선우는 주 포지션 아웃사이드 히터가 아닌 아포짓 스파이커에 이름을 올렸다. 물론 낯선 포지션은 아니다. 지난해에도 세자르호 아포짓 스파이커로 활약했고, 현재 경북 구미에서 열리고 있는 컵대회에서도 팀의 주전 아포짓 스파이커로 활약 중이다.

이선우는 “아포짓은 공격에 더욱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 물론 아웃사이드 히터 자리에서 때리는 게 편하다. 그러나 아포짓으로 가나, 아웃사이드 히터로 가나 포지션에 신경 쓰지 않으려 한다. 아포짓 자리에서 때려도 큰 문제는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선우는 “이번 비시즌에 휴가 다녀온 후 몸 만드는 거에 치중했다. 우리 팀이 스피드 배구로 팀 색깔을 바꿨다. 이단연결에 더욱더 집중을 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대회부터 V-리그 사용구가 스타볼에서 미카사볼로 바뀌었다. 이선우는 “공격할 때 힘을 쏟아서 때려야 한다. 리시버들에게 부담이 크지 않나 생각된다”라고 이야기했다.

[구미=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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