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에 비상이 걸렸다. 에이스가 빠진다.
삼성 라이온즈 에이스 알버트 수아레즈는 6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시즌 12차전서 1회 강판됐다. 0.2이닝 2피안타 무실점의 기록을 남긴 채 우완 이승현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수아레즈는 김현수에게 안타를 내준 후 1루 베이스 커버를 들어가는 과정에서 왼쪽 종아리 쪽에 통증을 느꼈다. 권오준 투수코치 및 트레이닝 파트가 올라와 그의 상태를 체크했고, 결국 트레이너의 부축을 받으며 마운드를 내려갔다.
수아레즈는 바로 SM 영상의학과로 이동해 MRI를 찍었다. 삼성으로서는 믿고 싶지 않은 결과가 나왔다.
삼성 관계자는 “MRI 검진 결과 왼쪽 비복근 약 12cm 손상 소견을 받았다. 회복까지 약 4주 정도 예상된다”라고 전했다.
삼성은 이날 LG에 4-7로 패했는데 패배보다 더 큰 손실을 보게 됐다.
이날 경기 전까지 수아레즈는 18경기 4승 7패 평균자책 3.94를 기록하며 삼성 마운드를 지키고 있었다. 특히 7월 3경기 2승 평균자책 0을 기록하며 호투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날 부상으로 시즌 막판에나 돌아올 수 있게 되었다.
최하위 탈출을 넘어 가을야구의 꿈을 이어가고자 했던 삼성에도 악재다. 데이비드 뷰캐넌-수아레즈-원태인-백정현-최채흥으로 이어지는 단단한 선발진으로 반등을 노렸지만 쉽지 않게 됐다.
[대구=이정원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