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고개를 숙였다.
롯데 자이언츠 박세웅은 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박세웅은 올 시즌 18경기 4승 6패 평균자책 3.44를 기록 중이다. 호투를 펼치고도 승리를 챙기지 못한 날이 많았다. 특히 6월 5경기에 나서 평균자책 1.56을 기록했으나 1승 1패에 머물렀다.
7월은 흔들렸다. 7월 3경기 3패 평균자책 8.40으로 흔들렸다. 그러다 8월 첫 경기였던 3일 NC 다이노스전에서 7이닝 8피안타 2볼넷 7탈삼진 3실점 호투를 펼치며 반등했다.
이날은 어땠을까. 1회 출발은 좋았다. 이용규를 2루 땅볼로 돌렸다. 김혜성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로니 도슨과 김휘집을 모두 뜬공 처리했다.
그러나 2회 실점했다. 믿었던 외인 유격수의 실책이 나왔다. 선두타자 송성문과 이주형에게 안타, 볼넷을 내줬다. 이어 김태진 타석에서 병살타를 만들 기회를 잡았으나 유격수 구드럼의 송구 실책이 나오면서 송성문이 홈에 들어왔고, 아웃카운트는 하나 밖에 올리지 못했다. 이후 김수환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김동헌 타석에서 병살타를 가져왔다.
3회도 웃지 못했다. 선두타자 이용규에게 안타를 내줬다. 이어 폭투가 나왔고 김혜성에게 1타점 동점 적시타를 맞았다. 도슨에게 안타를 맞은 후 김휘집을 삼진으로 요리하며 한숨 돌리는듯했지만, 더 큰 위기에 봉착했다. 송성문에게 볼넷을 줬고, 이어 이주형 타석에서 1루수 고승민의 송구 실책이 나오면서 주자 두 명이 홈에 들어왔다. 이어 김태진 타석에서 또 주자 두 명이 들어오면서 고개를 숙였다.
결국 롯데 벤치는 교체를 택했다. 박세웅을 내리고 최이준을 올렸다.
박세웅이 올 시즌 3회도 채우지 못한 건 처음이다. 시즌 최소 이닝은 7월 28일 KIA 타이거즈전 4.1이닝이다. 이날은 2.1이닝 6피안타 3사사구 1탈삼진 6실점(3자책)으로 흔들렸다. 투구 수는 70개. 6월 23일 LG 트윈스전 이후 시즌 5승에 도전했으나 야수들의 도움을 받지 못하면서 실패했다. 최이준이 실점 없이 이닝을 마치며 박세웅의 실점은 더 이상 올라가지 않았다.
현재 키움이 6-1로 앞선 가운데 4회초가 진행 중이다.
[이정원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