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격과 수비 중 조금 더 잘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자고 했다.”
7연패 탈출을 노리는 최원호 한화 이글스 감독이 경기 전 비장하게 한 말이었다.
최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LG 트윈스와 2023 프로야구 KBO리그 원정경기를 치른다.
최근 한화의 분위기는 좋지않다. 속절없이 7연패에 빠져 있는 상황. 성적은 42승 6무 60패로 9위에 머물고 있다.
LG전을 앞두고 만난 최원호 감독은 “(선수들에게) 타격과 수비 중에 조금 더 잘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자고 했다. 타격은 잘하려 한다고 되는 분야가 아니다. 그래서 수비할 때 더 집중하자고 했다. 그렇게 의식하고 하면 미스를 줄일 수 있다. 우리가 더 잘할 수 있는 쪽에 포커스를 맞춰서 하자고 했다”고 힘줘 말했다.
한화는 최근 경기였던 지난 달 31일 대전 롯데 자이언츠전에서도 2-5로 아쉽게 패했다. 1루수 채은성의 실책이 빌미가 됐다.
최 감독은 “수비에서 실수가 나와 아쉽다. 그렇지만 내가 1루에 세웠으니 내 잘못이다. 그런데 우리 구성에서 1루 수비 능력이 가장좋은 선수가 채은성이다. 수비 능력이 떨어지는 선수라면 지명타자로 많이 내보냈을 것”이라고 전했다.
3일 잠실 LG전에 선발등판하는 우완 문동주는 해당 경기를 끝으로 올 시즌을 마친다. 이후 그는 오는 9월 중순 대표팀에 소집돼 10월 초부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치른다.
최원호 감독은 “(문동주에게) 아직 다로 이야기 한 것은 없다. 마지막 등판을 끝내고 퓨처스(2군)리그로 내려갈 때 이야기 할 것”이라며 “‘준비 잘 해서 좋은 컨디션으로 아시안게임에 나가길 바란다’고 이야기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최 감독은 “문동주는 퓨처스리그로 내려간 뒤 회복훈련을 하고 아시안게임을 준비할 것”이라며 “쉬고 가면 대개 한국시리즈 나가는 팀의 투수와 비슷한 일정이다. 보통 한국시리즈 직행 팀이 3주 정도 일정이 비는데, (문)동주는 4주 정도 쉴 것 같다. 컨디션은 대표팀 투수 중에 제일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KBO리그는 오늘(1일)부터 5명의 선수를 추가로 쓸 수 있는 확대 엔트리를 실시한다. 한화에서는 김기중(투수)과 정은원, 김건(이상 내야수), 이원석(외야수), 허관회(포수)가 최원호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한편 한화는 이날 정은원(2루수)-이도윤(유격수)-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김태연(지명타자)-장진혁(중견수)-이진영(우익수)-최재훈(포수)-유로결(좌익수)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펠릭스 페냐다.
[잠실(서울)=이한주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