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가 ‘대투수’ 양현종의 퀄리티스타트 플러스 쾌투와 뜨거운 팀 방망이 화력 쇼를 통해 SSG 랜더스를 꺾고 6연승을 달렸다.
KIA는 9월 1일 문학 SSG전에서 10대 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6연승을 달린 KIA는 시즌 54승 2무 50패로 리그 5위 자리를 유지했다.
이날 KIA는 시즌 7승과 개인 통산 166승을 노린 양현종을 선발 마운드에 올렸다. 팀 타선은 박찬호(유격수)-김도영(3루수)-나성범(우익수)-최형우(지명타자)-김선빈(2루수)-소크라테스(중견수)-이우성(좌익수)-김태군(포수)-변우혁(1루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앞세웠다. KIA는 8월 31일 광주 NC 다이노스전에서 리그 최강 선발 투수이자 ‘천적’ 에릭 페디를 7실점으로 무너뜨리는 화력를 선보였다.
이날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KIA 김종국 감독은 “오늘 최원준 선수가 빠지고 이우성이 먼저 선발로 나간다. 어제(8월 31일) NC전에서 그간 어려움을 겪었던 천적(투수 페디)을 상대로 전력분석팀과 선수, 코치진이 잘 준비해서 기분 좋은 승리를 얻을 수 있었다. 팀 타선이 기세를 탄만큼 주말 시리즈에서도 좋은 타격 흐름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 감독의 기대대로 팀 타선이 상대 선발 투수 엘리아스를 제대로 공략했다. KIA는 0대 0으로 맞선 3회 초 2사 뒤 박찬호의 안타와 도루로 만든 득점권 기회에서 김도영의 1타점 좌중간 적시 2루타로 선취 득점을 만들었다. 이어 나성범도 풀카운트 승부 끝에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날려 추가 득점까지 생산했다.
4회 초엔 홈런 쇼가 이어졌다. KIA는 4회 초 선두타자 소크라테스가 볼카운트 2S 상황에서 엘리아스의 3구째 125km/h 슬라이더를 통타해 비거리 120m짜리 우중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후 김태군의 안타로 이어진 2사 1루 상황에선 박찬호가 볼카운트 2B 상황에서 엘리아스의 3구째 147km/h 속구를 노려 비거리 110m짜리 좌월 2점 홈런을 때렸다.
마운드 위에선 선발 투수 양현종이 쾌투를 펼쳤다. 양현종은 1회 말 내야안타 허용 뒤 실점 없이 이닝을 매듭지었다. 2회 말과 3회 말 연속 삼자범퇴로 좋은 흐름을 이어간 양현종은 4회 말 2사 1, 2루 위기에서 김강민을 3루 땅볼로 유도해 다시 실점을 막았다.
양현종은 5회 말과 6회 말까지 2이닝 연속 삼자범퇴로 이닝을 깔끔하게 삭제했다. 7회 말 마운드에 오른 양현종은 3이닝 연속 삼자범퇴로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까지 달성했다. 이날 양현종은 7이닝 98구 2피안타 3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완벽한 투구 내용을 선보였다.
KIA는 7회 초 김도영의 안타와 도루, 그리고 나성범의 우전 적시타로 한 점을 더 달아났다.
KIA는 8회 말 2사 2, 3루 위기에서 최지훈의 타구 때 좌익수 수비로 이동한 소크라테스의 포구 실책으로 2실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전상현이 2사 2루 상황에서 최정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워 추가 실점을 막았다.
KIA는 9회 초 다시 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9회 초 박찬호의 안타와 김도영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1, 2루 기회에서 나성범이 바뀐 투수 송영진의 3구째 116km/h 커브를 통타해 비거리 120m짜리 우중월 스리런 아치를 그렸다. 이어진 1사 3루 기회에서 소크라테스의 유격수 땅볼 타점이 나와 10득점 경기가 완성됐다. KIA는 9회 말 최지민을 올려 경기를 매듭지었다.
이날 시즌 7승과 통산 166승을 달성한 양현종은 개인 통산 164선발승으로 송진우(163선발승)을 제치고 통산 최다 선발승 부문 1위에 올랐다.
[문학(인천)=김근한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