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투수 구승민이 어깨 불편함 증세에도 1군 엔트리에 잔류한다. 구승민의 어깨 상태가 예상보다 괜찮아 하루 이틀 정도 휴식을 취한 뒤 투구를 재개할 계획이다.
구승민은 9월 4일 사직 두산 베어스전에서 구원 등판했다. 7회 초 마운드에 오른 구승민은 양의지를 파울 뜬공으로 잡은 뒤 김재환에게 볼넷을 내줬다. 이어 후속타자 김인태를 우익수 뜬공으로 유도해 아웃 카운트를 하나 더 늘렸다.
구승민은 후속타자 허경민과 상대하기 전 어깨 불편함을 호소해 마운드에서 스스로 내려갔다. 구승민의 뒤를 이어 김상수가 급하게 마운드에 올라 실점 없이 이닝을 매듭지었다.
롯데는 9월 5일 울산 삼성 라이온즈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를 변경했다. 구승민의 이름은 여기에 없었다. 내야수 배영빈이 말소된 뒤 투수 신정락이 등록됐다.
롯데 이종운 감독대행은 5일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어제 등판 때 조금 느낌이 안 좋았다고 해서 바로 교체해줬다. 막상 경기 뒤에 상태를 보니까 생각보다 괜찮았다. 선수 본인은 괜찮다고 하는데 하루 이틀 정도 쉬어본 뒤 투구 재개가 가능할 듯싶다. 어제 이런 상황 속에서 어려운 경기였는데 뒤에 나온 투수들이 잘 막아줘서 이길 수 있었다. 당장 구승민 선수 빈자리는 한 명이 대체하는 것보단 경기 상황에 맞춰 불펜진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롯데는 5일 경기에서 윤동희(우익수)-정훈(1루수)-안치홍(2루수)-전준우(지명타자)-구드럼(3루수)-유강남(포수)-김민석(중견수)-노진혁(유격수)-황성빈(좌익수)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앞세워 삼성 선발 투수 최채흥을 상대한다. 롯데 선발 투수는 윌커슨이다.
이 감독대행은 “어제 구드럼과 노진혁의 타격감이 좋아보여서 다행이다. 팀 타선이 앞으로 살아나면 해볼 만하다. 황성빈 선수는 이제 자기 컨디션을 회복한 듯싶다. 수비를 보완하는 의미에서도 황성빈 선수에게 선발 출전 기회를 줬다”라고 밝혔다.
[울산=김근한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