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플A 강등 이후 사라진 토론토 블루제이스 우완 알렉 매노아, 이번 시즌 그의 등판을 다시 보기는 어려울 듯하다.
캐나다 스포츠 매체 ‘스포츠넷’은 12일(이하 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매노아의 시즌 내 복귀 가능성이 점차 줄어들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시즌 31경기에서 16승 7패 평균자책점 2.24 기록하며 사이영상 투표 3위까지 올랐던 매노아는 이번 시즌 19경기에서 3승 9패 평균자책점 5.87이라는 처참한 성적을 남기며 완전히 다른 투수가 됐다.
중간에 한 차례 마이너리그에 내려가며 투구 교정을 가졌지만, 이후에도 크게 달라진 것은 없었다.
지난 8월 11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즈와 원정경기에서 4이닝 4피안타 3볼넷 6탈삼진 4실점 기록했고 이후 트리플A로 강등된 뒤 정식 경기에 한 번도 나오지 않았다.
스포츠넷에 따르면, 매노아는 지난주까지 검진을 받으며 몸 상태를 체크했다. 복수의 전문의들을 만나 무릎과 허리, 오른 사두근의 손상 정도를 체크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구조적인 손상은 발견되지 않았다는 것. 스포츠넷은 블루제이스 구단이 매노아가 여전히 트리플A에서 뎁스를 제공할 수 있는 여지가 남아있다고 생각중이라며 분위기를 전했다.
문제는 공백이 제법 길었던 반면, 빅리그 마운드에 올라올 준비를 할 수 있는 시간은 그리 많지 않다는 것. 트리플A는 현재 2주 정도 일정이 남아 있다. 최소한 선발로 복귀를 준비할 시간은 부족하다.
현재 매노아는 트리플A에서 임시 출전 불가 명단(temporarily inactive list)에 올라 있다. 토론토 구단은 이를 트리플A에서 로스터 자리를 비우기 위한 이동이라 설명했다.
매노아가 정상적인 몸 상태가 아님에도 부상자 명단에 오른 것이 아니라 마이너리그에 강등된 이유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메이저리그 선수는 부상자 명단에 오르면 서비스타임 적립이 가능하지만, 마이너리그로 강등되면 그렇지 않다.
토론토는 현재 매노아를 기용 불가능한 선수로 간주하고 있는 상태다. 현재 선발진에 공백이 생기면 롱 릴리버인 보우덴 프랜시스가 첫 번째 대체 옵션으로 꼽히고 있다.
[토론토(캐나다)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