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배지환이 팀 승리에 기여했다.
배지환은 22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 원정경기 9번 2루수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1득점 1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37 기록했다.
팀은 8-6으로 이겼다. 이 승리로 컵스 원정을 위닝시리즈로 마무리하며 72승 81패 기록했다. 컵스는 79승 74패. 이 패배로 마이애미 말린스에 와일드카드 순위 공동 3위 자리를 허용했다.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볼넷 출루했다. 상대 선발 카일 헨드릭스가 계속해서 바깥쪽 유인구로 스윙을 불러냈지만, 이를 잘 참아냈다.
다음 타자 코너 조가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잔루가 됐다.
2회는 아쉬웠다. 2사 1, 2루 기회에서 3구째 가운데 몰린 체인지업을 당겨 쳤다. 코스가 깊었으나 1루수 코디 벨린저가 잘 잡아내 아웃을 만들었다.
동료들이 대신 일을 해줬다. 3회초 브라이언 레이놀즈의 땅볼 타구를 상대 유격수 댄스비 스완슨이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것이 반격의 계기가 됐다. 이어진 2사 1, 3루에서 미겔 안두하가 우중간 가르는 2루타로 주자 두 명을 모두 불러들였다.
5회에는 키브라이언 헤이스가 중견수 방면 2루타로 출루한데 이어 1사 1, 3루에서 안두하의 뜬공 타구를 상대 좌익수 이안 햅이 몸을 던졌지만 잡아내지 못하며 점수를 추가했다.
8회 배지환도 이 대열에 합류했다. 2사 1루에서 브래드 박스버거를 상대한 그는 1-2 카운트에서 4구째 몸쪽 떨어지는 체인지업을 받아쳐 강한 타구를 만들었다. 1루수 벨린저가 몸을 던졌지만 옆으로 빠져나가며 안타가 됐다. 우측 외야 구석까지 굴러가며 시즌 2호 3루타로 이어졌다. 이어진 코너 조의 중전 안타로 홈을 밟으며 득점까지 기록했다.
선발 요한 오비에도는 6이닝 4피안타 5볼넷 5탈삼진 무실점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1회 1사 1, 3루 위기에서 벗어난 것을 시작으로 3회 2사 만루, 4회 2사 1, 3루, 5회 무사 1, 2루 등 계속된 위기에서 실점없이 버텼다. 93개의 공을 던지고 내려갔다.
컵스는 뒤늦게 반격에 나섰다. 7회 콜린 셀비 상대로 한 점을 낸데 이어 8회에는 콜린 홀더맨을 두들겼다. 1사 1, 2루에서 마이크 터크맨의 우중간 방면 2루타, 홀더맨의 폭투, 니코 호어너의 진루타를 묶어 3점을 추가, 5-4로 따라붙었다.
피츠버그는 9회초 무사 1루에서 헤이스가 좌측 담장 직격하는 2루타를 때렸지만, 1루 주자 레이놀즈가 홈까지 들어오다 아웃되며 기회를 날렸다. 헤이스는 2루와 3루 사이에서 런다운에 걸렸지만, 상대 3루수 마일스 마스트로부오니의 송구 실책 덕분에 살 수 있었다.
이어진 1사 1, 3루에서 대타로 나온 조시 팔라시오스가 우중간 담장 넘어가는 스리런 홈런을 때리며 점수 차를 벌렸다.
9회말 등판한 마무리 데이빗 베드나가 스완슨에게 투런 홈런을 허용하며 격차가 좁혀졌지만, 역전을 허용하지는 않았다.
컵스 선발 헨드릭스는 6이닝 7피안타 2볼넷 5탈삼진 3실점(1자책) 기록했다.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하면서 승리없이 물러났다.
[피츠버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