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30일’(감독 남대중)이 6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했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9일 오전 7시 기준, ‘30일’이 개봉 주말인 6일부터 8일(일)까지 34만3239명의 관객을 동원, 개봉 첫 주 누적 관객 수 61만9885명을 기록했다.
특히 ‘30일’은 개봉 주말 중 8일 하루 동안 17만3353명의 관객을 극장으로 불러 모으며 추석 연휴였던 개봉일(10/3)의 오프닝 스코어(17만1976명)까지 뛰어넘은 기염을 토했다.
‘30일’은 드디어 D-30, 서로의 찌질함과 똘기를 견디다 못해 마침내 완벽하게 남남이 되기 직전 동반기억상실증에 걸려버린 정열(강하늘 분)과 나라(정소민 분)의 코미디다.
‘30일’의 흥행 행보는 코로나 이후 관객들의 입소문에 힘입어 흥행 저력을 보여준 작품들을 떠올리게 한다. ‘30일’의 개봉 주말 누적 스코어는 지난해 개봉한 코미디 흥행작 ‘육사오(6/45)’(479,282), 올해 극장가에 신선한 재미를 선사하며 관객들을 사로잡은 영화 ‘잠’(539,031)과 ‘달짝지근해: 7510’(457,578)의 스코어를 훌쩍 뛰어넘었다.
또한 개봉 이후 입소문과 함께 장기 흥행 열풍을 일으키며 723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올해 전체 박스오피스 2위 작품 ‘엘리멘탈’의 개봉주 누적 스코어(516,035)까지 모두 뛰어넘은 수치로 놀라움을 더한다.
한편 ‘30일’은 개봉 주말 동안 동시기 경쟁작 중 좌석 판매율 1위 기록했을 뿐 아니라, 개봉 2주차에 접어든 9일(오전 7시 기준)에도 여전히 전체 예매율 1위의 자리를 흔들림 없이 유지하고 있다.
[손진아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