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란타, 화이트삭스에 선수 다섯 명 내주고 좌완 버머 영입

애틀란타 브레이브스가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초대형 트레이드를 성사시켰다.

애틀란타는 17일(한국시간) 화이트삭스와 선수 여섯 명이 연관된 트레이드에 합의했음을 알려왔다.

이들은 화이트삭스에서 좌완 애런 버머(30)를 받는 조건으로 우완 마이클 소로카(26), 좌완 재러드 슈스터(25), 내야수 리키 로페즈(28), 브레이든 슈메이크(26), 마이너리그 우완 라일리 고웬스(24)를 내주는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버머는 검증된 베테랑 좌완 불펜이다. 사진=ⓒAFPBBNews = News1

버머는 2014년 드래프트에서 19라운드에 화이트삭스에 지명된 선수다. 2017년 빅리그에 데뷔, 7시즌동안 289경기 등판해 14승 15패 평균자책점 3.84를 기록했다.

2023시즌 61경기에서 58 1/3이닝 던져 평균자책점 6.79 기록했다. WHIP 1.526, 9이닝당 0.6피홈런 5.6볼넷 12.0탈삼진 기록했다. 18차례 세이브 상황에 나와 15홀드 기록했다.

브레이브스 구단은 그의 수비 무관 평균자책점(FIP)이 3.58이었으며 정타 비율이 2.7%로 리그 백분위 99%, 땅볼 유도 비율은 60.1%로 백분위 97%에 해당한다고 소개했다.

화이트삭스와 2024년까지 5년간 1600만 달러 계약에 합의한 상태였다. 2025시즌(725만 달러)과 2026시즌(750만 달러)에 대한 팀 옵션이 포함됐다.

소로카는 2015년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 출신이다. 2020년 22세 354일의 나이로 구단 역사상 최연소 개막전 선발 등판의 영광을 안았지만, 그해 세 경기 만에 아킬레스건이 파열되는 중상을 입었다.

이후 2년간 재활에 매달린 그는 2023시즌 7경기에서 32 1/3이닝 던지며 평균자책점 6.40을 기록했다.

소로카는 오랜 시간 아킬레스건 부상에 시달렸다. 사진=ⓒAFPBBNews = News1

슈스터는 2020년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 선수다. 지난 시즌 빅리그에 데뷔, 11경기 선발로 나와 52 2/3이닝 던지며 4승 3패 평균자책점 5.81을 기록했다.

로페즈는 지난 7월말 캔자스시티 로열즈에서 트레이드로 영입한 선수다. 이번 시즌 캔자스시티와 애틀란타에서 93경기 출전, 타율 0.231 출루율 0.326 장타율 0.307 25타점 6도루 기록했다. 다양한 수비 위치를 소화할 수 있는 선수다.

슈메이크는 2019년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 출신으로 이번 시즌 빅리그에서 2경기 치른 것이 전부였다. 트리플A에서 122경기 출전해 타율 0.234 출루율 0.299 장타율 0.407 16홈런 69타점 기록했다.

고웬스는 2023년 드래프트 9라운드 지명 선수로 이번 시즌 루키와 싱글A에서 5경기 등판, 15 2/3이닝 3실점(2자책) 기록했다.

애틀란타는 검증된 불펜을 영입하면서 동시에 성장에 한계가 온 유망주 출신들을 대거 정리하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리빌딩으로 방향을 튼 화이트삭스는 암흑기를 버텨줄 즉시전력감들을 대거 보강했다.

[피츠버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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