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다저스에서 새로운 커리어를 시작하는 투타 겸업 선수 오타니 쇼헤이(29)는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오타니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에 있는 다저스 스프링캠프 훈련장 캐멀백 랜치 글렌데일에서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새로운 팀에 왔다. 신인같은 기분이 든다”며 새로운 팀에서 다시 시작하는 소감을 전했다.
LA에인절스에서 지난 6시즌 동안 뛰며 2018년 올해의 신인, 2021, 2023 아메리칸리그 MVP를 수상한 그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다저스와 10년 7억 달러 계약에 합의했다.
지난 시즌 이후 팔꿈치 수술을 받은 그는 이번 시즌은 투수로서 재활을 이어가며 지명타자로 뛸 예정이다.
현재 몸 상태를 묻는 질문에 그는 “스윙은 거의 100%까지 올라왔다. 이제 구속이 빠른 실제 투구를 상대할 것”이라며 준비에 차질이 없는 상태라고 전했다.
현재 리그 유일의 투타 겸업 선수인 그는 2024년 투타 겸업 선수로서 재활과 시즌 준비를 병행해야하는 독특한 상황을 마주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서는 “처음하는 것도 아니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미 지난 2019년 같은 과정을 되풀이한 경험이 있는 그는 “어떻게 하는지 방법을 알고 있다. 두 번째이기에 더 쉽게 할 수 있을 것”이라며 그 자신감의 배경에 대해서도 말했다.
지난해 12월 계약에 합의한 그는 캠프에 합류하기전 다저스타디움에서 워커 뷸러, 개빈 럭스 등 다른 동료들과 개인 훈련을 하며 친해졌다고 밝혔다.
애리조나에 와서 더 많은 동료들을 만나고 있는 그는 “지금까지 만난 동료들은 모두 좋았다. 나를 환영해줬다”며 동료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다저스 캠프에는 아직 투수와 포수조만 공식으로 소집된 상태다. 야수들은 하나둘씩 팀에 합류하고 있는 상황. 오타니는 앞으로 더 많은 동료들을 만나게 될 것이다.
그는 “아직 만나지 못한 동료들도 있는데 만남을 기대하고 있다. 재미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글렌데일(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