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의형제’ 프로파, 드디어 SD 합류 [MK현장]

김하성의 ‘의형제’가 마침내 팀에 합류했다.

유틸리티 선수 주릭슨 프로파(31)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에 있는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구단 훈련 시설 피오리아 스포츠 컴플렉스에 합류했다.

파드레스와 1년 계약에 합의한 그는 그동안 비자 문제로 팀에 합류하지 못하고 있었다.

프로파가 마침내 샌디에이고 선수단에 합류했다. 사진= MK스포츠 DB

클럽하우스에 모습을 드러낸 그는 김하성을 비롯한 동료들과 반갑게 포옹을 나누며 재회를 기념했다.

앞서 김하성은 프로파의 계약 소식이 전해졌을 때 “클럽하우스가 시끌벅적해질 거 같다”고 말했는데 그 예상이 그대로 들어맞은 것.

프로파는 파드레스와 인연이 많은 선수다. 지난 2019년 12월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에서 샌디에이고로 트레이드된 이후 한 차례 재계약을 거쳐 세 시즌을 뛰었다. 2023시즌을 앞두고 선수 옵션을 거절한 뒤 콜로라도 로키스와 계약했지만, 시즌 도중 방출된 이후 다시 샌디에이고에 합류했다.

그렇게 네 시즌 동안 359경기 출전, 타율 0.246 출루율 0.334 장타율 0.376의 성적을 기록했다.

김하성과 사이도 각별했다. 서로를 형과 동생으로 부르며 의형제같이 지냈다. 2024시즌 둘은 다시 한 배를 타게됐다.

팀 합류가 늦어졌지만, 마이크 쉴트 감독은 “그는 준비됐다”며 프로파를 조만간 실전에서 볼 수 있을 것이라 예고했다.

쉴트는 “윈터리그와 캐리비언시리즈를 뛰며 몸을 만들어왔다. 피지컬을 통과하면 바로 필드에 나와 훈련을 할 것이고 내일이나 아니면 내일 모레 바로 경기에 투입할 것”이라며 계획을 소개했다.

비자 문제로 합류가 지연됐던 또 다른 선수 완디 페랄타도 문제를 해결한 모습이다. 그는 같은 날 자신의 X에 기도하는 모습과 선인장, 야구공 이모티콘을 올리며 스프링캠프 합류를 알렸다.

쉴트 감독은 “투수코치가 거의 매일 연락하며 상황을 체크했다. 투구 훈련을 꽤 진행한 모습이다. 팀에 합류하면 상태를 계속해서 모니터할 예정이다. PFP(투수 수비 훈련)와 같은 것들은 약간 속도를 내서 진행할 예정이지만, 전반적으로는 약간 느리게 진행할 계획”이라며 향후 계획을 설명했다.

페랄타는 선발 투수가 아닌 불펜 투수이기에 합류가 지연된 것이 시즌 준비에 큰 지장을 초래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쉴트도 “아직 캠프가 19일 정도 남았다. 그는 베테랑이고, 나름대로 준비를 잘 해왔다. 호언장담은 못하지만, 그가 시즌 개막 때 불펜에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시즌 준비에는 지장이 없을 것이라 예상했다.

[피오리아(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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