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몬스터와 만나는 김태형 롯데 감독 “카운트 잡으러 들어오는 공 안 놓치는 것이 중요” [MK현장]

“(류현진이) 카운트 잡으러 들어오는 공을 얼마나 안 놓치고 치느냐가 중요하다.”

김태형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타자들에게 류현진(한화 이글스)을 상대로 집중력 있게 승부할 것을 강조했다.

김 감독이 이끄는 롯데는 17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한화와 2024 프로야구 KBO리그 시범경기 홈 일전을 치른다.

롯데를 이끄는 김태형 감독. 사진=롯데 제공
류현진은 17일 부산 롯데전에서 시범경기 마지막 등판을 가진다. 사진=한화 제공

이번 매치는 또한 류현진의 등판 경기로도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류현진은 명실상부 한국 야구를 대표하는 좌완 에이스. 2006년 한화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한 그는 KBO리그 190경기(1269이닝)에서 98승 52패 1세이브 1238탈삼진 평균자책점 2.80을 작성했고,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도 LA 다저스,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거치며 186경기(1055.1이닝)에 출전해 78승 48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3.27을 기록했다.

올해 초 미국 생활을 마치고 국내 복귀를 선택한 그는 일본 오키나와에 차려진 한화 스프링캠프에 합류해 두 차례 불펜 피칭과 한 차례 라이브 피칭을 실시했다. 이어 7일에는 한화 자체 청백전에 등판해 46개의 공을 던졌고, 12일 대전 KIA 타이거즈전을 통해 시범경기 첫 등판을 가졌다. 당시 성적은 4이닝 3피안타 3탈삼진 1실점으로 준수했으며, 총 투구 수는 62구,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148km까지 측정됐다.

이후 이날 시범경기 마지막 등판을 가지는 류현진은 2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의 정규리그 개막전에 출격할 예정이다.

경기 전 만난 김태형 감독은 류현진에 대해 “그냥 한 투수가 나오는 것이다. 연구는 선수들이 해야 한다”면서도 “(류현진의) 제구가 좋다. 거의 볼 카운트를 다 잡고 들어간다. (스트라이크 존에서) 한 두개 빼고 이런 것을 본인 마음 먹은 대로 80~90% 구사한다. 카운트를 뺏기면 지는 것이다. 가지고 있는 구종도 좋고, 결정구도 145km 이상은 나온다. 카운트 잡으러 들어오는 것을 얼마나 안 놓치고 치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롯데는 이번 경기에서 정훈(1루수)-노진혁(지명타자)-빅터 레이예스(우익수)-전준우(좌익수)-유강남(포수)-김민성(3루수)-박승욱(2루수)-이주찬(유격수)-장두성(중견수)으로 타선을 꾸렸다.

김 감독은 “시범경기는 한 선수가 뛰었으면 그 다음에 다른 선수가 뛴다. 주전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며 라인업에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으나, “그래도 주전급으로 나가는 선수들이 (류현진을) 한 번씩은 봐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이날 롯데의 선발투수로 나서는 애런 윌커슨은 2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펼쳐지는 개막전에서 SSSG랜더스 타자들을 상대할 전망이다. 김태형 감독은 “개막전에는 윌커슨이 나간다”고 그의 출전을 예고했다.

롯데의 개막전 선발투수로 나서는 윌커슨. 사진=김영구 기자

부산=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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