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특급 루키, 31일 KT전 선발 출격…투구 수는 “75구 전후” [MK대전]

한화 이글스의 특급 루키 황준서가 31일 대전 KT위즈전 선발투수로 출격한다.

최원호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3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이강철 감독의 KT와 2024 프로야구 KBO리그 정규시즌 홈 경기를 치른다.

경기를 앞두고 한화는 황준서를 1군에 등록했다. 대신 베테랑 외야수 김강민이 말소됐다.

31일 KT전 선발투수로 낙점된 한화 황준서. 사진=한화 제공
많은 잠재력을 지닌 한화 황준서. 사진=한화 제공

이는 김강민 및 선발투수 김민우의 경미한 부상 때문이다. 최원호 감독은 “김민우가 갑자기 담이 왔다. 한 턴을 빼야해서 황준서를 내일(31일) 던지게 하려 한다”며 “왼쪽 날개 죽지 쪽에 담이 왔다. 최근 좀 세게 왔다고 했다. 일요일 등판이 어려울 것 같다고 했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최 감독은 “김강민도 (26~28일) 인천 경기에서 햄스트링이 조금 묵직하다고 하더라. 심한 증상은 아닌데 마땅히 뺄 사람이 없었다. 그래서 (김)강민이에게 열흘 정도 휴식을 주려 한다. 다음 주 토요일은 (김)민우가 던져야 해서 (김민우를) 엔트리에서 못 뺐다. 또 민우가 던지는 것을 확인할 때까지는 준서를 데리고 있어야 하니 강민이를 빼게 됐다”고 설명했다.

다행히 김강민의 부상은 크지 않다고. 최원호 감독은 “원래 시즌 초반 햄스트링 통증이 온다고 하더라. (1군과) 동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상명중, 장충고 출신 황준서는 2024년 1라운드 전체 1번으로 한화의 지명을 받을 정도로 많은 잠재력을 지닌 좌완투수다. 스프링캠프 기간 치열한 5선발 경쟁을 벌인 끝에 아쉽게 2군에서 시즌을 시작한 그는 이제 1군 데뷔전을 앞두게 됐다.

최 감독은 “(황준서가) 전체적으로 괜찮다고 하더라. 제구도 그렇고 변화구 구사도 좋다고 했다. (2군) 내려가서 한 경기 던졌는데 안정감있는 투구를 했다고 보고 받았다”며 “그때 50구 전후로 던졌다. 내일 75구 전후로 생각하고 올릴 것”이라고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이어 최원호 감독은 “(황준서가) 내일 던지는 것을 볼 것이다. 김민우의 건강이 확인 된다면 야수를 하나 내리고 불펜으로 쓸 지, 민우가 안 좋으면 그 자리에 계속 들어갈 지 고민할 것”이라고 전했다.

29일 KT전에서 쾌투를 펼친 류현진. 사진=연합뉴스

전날(29일) 선발 등판한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은 아쉽게 승리투수는 되지 못했지만, 6이닝 2실점 쾌투를 선보였다.

최 감독은 “(류현진이) 본인 스타일에 맞게 다양한 코스와 구종으로 타자 타이밍을 뺏어가면서 잘 던졌다”며 “날씨가 추웠지만, 전체적으로 괜찮았던 것 같다. 실투도 많지 않았다. 날이 풀려 몸이 더 오르고 타자들에게 적응한다면 더 안정감 있게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최근 한화의 기세는 매우 좋다. 이날 경기 전까지 파죽의 5연승을 달리며 5승 1패를 기록, 2위를 마크 중이다.

최원호 감독은 “선발투수들이 기대 이상으로 잘 던져주고 있다. 타선에서는 (요나단) 페라자가 잘하고 있다”며 “(24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는 (채)은성이가 잘 쳐줬고, (26~28일) 인천에서는 많은 안타를 생산하지 못했지만, (노)시환이가 홈런 두 방을 쳐줬다. (안)치홍의 타격 페이스도 점점 올라가고 있다. 페라자가 이끌고 있는 가운데 다른 선수들도 올라올 기미들이 보인다”고 밝은 미소를 지었다.

한편 한화는 이날 문현빈(2루수)-페라자(우익수)-채은성(지명타자)-노시환(3루수)-안치홍(1루수)-임종찬(중견수)-하주석(유격수)-이재원(포수)-정은원(좌익수)으로 타선을 구축했다. 선발투수는 펠릭스 페냐다.

한화를 이끄는 최원호 감독. 사진=한화 제공

대전=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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