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시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엘링 홀란드를 향한 로이 킨의 비판에 정면으로 반박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 축구 전문가로 활동 중인 킨은 4월 1일 홀란드를 비판했다. 맨시티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0라운드 아스널전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한 뒤였다. 홀란드는 아스널전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득점엔 실패했다.
킨은 “홀란드가 형편없는 경기력을 보였다”면서 “이런 경기력을 보인 건 오늘뿐만이 아니”라고 평가했다. 이어 “홀란드는 문전 앞에서의 위치 선정이나 헤더 등 움직임이 좋은 선수다. 세계 최고 수준이다. 그런 홀란드이기에 아스널전은 실망스럽다. 홀란드는 더 발전해야 한다. 4부 리그 선수의 움직임이었다”고 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3일 애스턴 빌라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킨의 비판을 반박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킨의 비판에 전혀 동의할 수 없다”면서 “킨이 2부 리그나 3부 리그 감독인가요”라고 반문했다. 이어 “홀란드는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다. 홀란드는 지난 시즌 우리의 우승에 큰 역할을 했다”고 전했다.
홀란드는 지난 시즌 EPL 35경기에서 36골(8도움)을 터뜨렸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1경기에선 12골 1도움을 기록했다. 홀란드는 지난 시즌 EFL컵에서도 1골(2경기)을 넣었다. 맨시티는 홀란드의 활약을 앞세워 지난 시즌 트레블을 달성했다.
홀란드의 골 감각은 올 시즌에도 날카롭다. 홀란드는 올 시즌 리그 24경기에서 18골 5도움을 기록 중이다. UCL 7경기에선 6골 1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맨시티는 홀란드의 활약을 앞세워 2시즌 연속 트레블에 도전한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아스널전에서 많은 기회를 만들어내지 못한 건 홀란드 탓이 아니었다”며 팀 주포를 향한 강한 신뢰를 보였다.
맨시티는 4일 애스턴 빌라와의 리그 맞대결을 벌인다. 홀란드가 과르디올라 감독의 신뢰에 골로 보답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
이근승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