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도시 홍준영, 아시아레슬링 TOP8과 한일전 [Road to UFC]

배우 겸 파이터 홍준영(34)이 세계 최대 종합격투기 단체 UFC 진출에 다시 도전한다.

중국 퍼포먼스 인스티튜트 상하이에서는 5월 18~19일 Road to UFC 시즌3 준준결승이 열린다. 영화 ‘범죄도시3’ 출연자 홍준영은 레슬링 국가대표 출신 하라구치 신(26·일본)과 페더급(-66㎏) 8강전을 치른다.

Road to UFC는 아시아 인재 스카우트를 위해 2022년 런칭됐다. 체급별 토너먼트를 우승하면 정식 계약 자격이 주어진다. 홍준영은 첫 시즌 준준결승 탈락 후 재시도다.

Road to UFC 시즌1 페더급 홍준영(왼쪽), 시즌2 라이트급 하라구치 신 프로필. 사진=TKO

2년 전 홍준영은 Road to UFC 페더급 8강전에서 마쓰시마 고요미(32·일본)한테 1-2 판정패를 당했다. 유효타는 53-49로 앞섰지만, ▲유효타 성공률 39-45% ▲테이크다운 0-12 ▲그래플링 우위 시간 33초-6분21초는 열세였다.

마쓰시마 고요미는 세계 5대 종합격투기 대회사 중 하나인 ONE Championship(싱가포르)에서 2019년 8월 페더급 타이틀매치를 치른 강자다. 홍준영은 접전을 펼쳐 올라간 위상 덕분에 Road to UFC 세 번째 시즌 참가 자격을 얻었다.

하라구치 신은 자유형 –70㎏에서 ▲2018·2019년 일본레슬링협회 선수권대회 동메달 및 금메달 ▲2020년 제33회 아시아레슬링위원회(AAWC) 챔피언십 준준결승 진출 등 성과를 냈다. △2015년 일본올림픽위원회 17세 이하 레슬링대회 자유형 –63㎏ 은메달​리스트이기도 하다.

홍준영(오른쪽)이 Road to UFC 시즌1 페더급 준준결승에서 원챔피언십 타이틀전 경력자 마쓰시마 고요미를 공격하고 있다. 사진=TKO
하라구치 신이 Road to UFC 시즌2 라이트급 준결승 진출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TKO

Road to UFC 시즌2 라이트급(-70㎏) 토너먼트 파이널에서 룽주(24·중국)한테 패할 때까지 종합격투기 데뷔 7연승이었다. 준우승 아쉬움을 뒤로하고 페더급으로 내려가 메이저 단체 입성을 다시 노린다.

홍준영은 ▲2021년 더블지 및 AFC 페더급 통합 챔피언 ▲2023년 AFC 라이트급 챔피언을 지냈다. 하라구치 신처럼 아시아 정상급 실적까진 아니지만, △2015년 2승 △2016년 1승 △지난해 2승 등 종합격투기 라이트급 5경기를 모두 이겼다.

상위 체급 출신이라고 겁부터 먹을 필요는 없다. 흰머리와 빨간슈트로 출연한 범죄도시3 조연 마하로 심어준 강렬하고 멋진 인상을 Road to UFC 시즌3 페더급 8강전에서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홍준영은 2023년 ▲영화 ‘범죄도시3’ ▲넷플릭스 드라마 ‘사냥개들’ ▲tvN 예능프로그램 ‘2억 9천 : 결혼전쟁’에 잇달아 출연했다. 2024년에는 파이터로 또한 성공하기를 원하고 있다.

홍준영 종합격투기 타이틀전 커리어

2023년 AFC 라이트급 챔피언 등극

2021년 더블지·AFC 페더급 챔피언

2018년 TFC 잠정타이틀매치 패배

하라구치 신 레슬링 자유형 주요 경력

2020년 아시아선수권대회 –70㎏ 8강

2019년 일본선수권대회 –70㎏ 1위

2019년 일본선발선수권 –70㎏ 3위

2019년 일본학생선수권 –70㎏ 2위

2018년 일본선수권대회 –70㎏ 3위

2015년 U-17 일본선수권 –63㎏ 2위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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