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앗, 수비 실책’ 김하성, 멀티 출루+호수비로 만회...역전승 기여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이 타석에서 활약했고, 팀 역전승에 기여했다.

김하성은 21일(이하 한국시간)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 원정 더블헤더 1차전 9번 유격수로 출전, 2타수 1안타 1득점 2볼넷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16, OPS는 0.704가 됐다.

팀은 6-5로 이기며 이번 4연전 우세 전적을 확정했다. 시즌 25승 24패로 5할 승률 위로 올라섰다.

김하성은 수비에서 실책을 기록했지만, 타석에서 이를 만회했다. 사진(美 애틀란타)=ⓒAFPBBNews = News1

수비에서는 실책을 기록했다. 2회말 채드윅 트롬프의 느린 땅볼 타구를 달려나오며 잡는 과정에서 바운드를 맞추지 못하며 타구를 놓쳤다.

지난 14일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경기 이후 5경기 만에 실책을 기록했다. 실점으로 이어지지 않은 것이 위안이었다.

그 아쉬움은 9회 풀었다. 9회말 선두타자 마이클 해리스 2세의 빗맞은 타구를 뒤쫓아가 슬라이딩하며 오버 더 숄더로 잡아냈다. 자신도 캐치가 믿기 어려웠는지 펄쩍 뛰어오르며 환호하는 모습이었다.

김하성이 9회 마이클 해리스 2세의 타구를 잡고 있다. 사진(美 애틀란타)=ⓒAFPBBNews = News1
9회 타구를 잡은 김하성이 환호하고 있다. 사진(美 애틀란타)=ⓒAFPBBNews = News1

타석에서는 흠잡을 곳 없이 맹활약했다. 두 차례 출루하며 상위 타선으로 공격 기회를 연결했다.

6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레이날도 로페즈 상대로 중전 안타로 출루했다. 다음 타자 루이스 아라에즈의 타구가 하필 2루 베이스 근처에 있던 유격수 올란도 아르시아에게 향하며 병살타가 됐다. 2루에서 간발의 차로 아웃되며 아쉬움을 남겼다.

8회는 얘기가 달랐다. 선두타자로 나와 조 히메네즈 상대로 볼넷을 골랐다. 스트라이크존 경계에 붙은 공 두 개가 볼로 선언되는 행운도 따랐다.

첫 타자를 볼넷으로 내보낸 히메네즈는 이후 급격히 흔들리기 시작했다. 결국 이어진 1사 만루에서 제이크 크로넨워스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했다. 김하성은 이때 홈을 밟았다.

이어 매니 마차도가 좌중간 완전히 가르는 2루타로 남은 주자들을 들여보냈다. 샌디에이고는 8회에만 4점을 추가하며 2-5에서 6-5로 역전했다.

샌디에이고는 8회에만 4점을 내며 역전승을 거뒀다. 사진(美 애틀란타)=ⓒAFPBBNews = News1

샌디에이고는 선발 딜런 시즈가 4이닝 9피안타 2피홈런 3볼넷 5탈삼진 5실점으로 흔들리며 어렵게 경기했지만, 이후 역전에 성공했다.

이날 더블헤더를 위한 추가 선수로 합류한 로건 길라스피가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것이 컸다. 조니 브리토, 제레미아 에스트라다가 무실점 투구를 이었고 로베르토 수아레즈가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하성에 이어 1루수 제이크 크로넨워스도 호수비 행렬에 가담하며 수아레즈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애틀란타는 선발 로페즈가 6 1/3이닝 5피안타 1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이를 낭비하고 말았다.

샌디에이고도 좋은 일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부상자도 나왔다. 주전 2루수 잰더 보가츠가 다쳤다.

보가츠는 3회말 2사 만루에서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의 타구를 다이빙 캐치로 잡는 과정에서 왼쪽 어깨를 다쳤다. 어깨에 통증을 호소한 보가츠는 그대로 트레이너와 함께 그라운드를 떠났다.

[피츠버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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