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에선 머뭇거릴 때가 많았다” 독일 첫 시즌 돌아본 김민재의 다짐 “다음 시즌엔 더 강해질 것”

김민재(27·바이에른 뮌헨)가 독일에서의 첫 시즌을 돌아봤다.

독일 매체 ‘T-온라인’은 5월 20일(이하 한국시간) 김민재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김민재는 T-온라인과의 인터뷰에서 “만족할 수 없는 시즌이었다”며 “다음 시즌엔 더 발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시즌을 마치면 많은 생각을 한다. 무엇을 잘했고, 부족했는지 돌아본다. 그리고 무엇이 더 필요한지 고민한다. 다음 시즌엔 더 강해질 것”이라고 했다.

김민재에겐 다사다난(多事多難)한 시즌이었다. 김민재는 2022-23시즌을 마치고 SSC 나폴리를 떠나 뮌헨으로 향했다. 세계 축구계가 김민재를 주목했다. 김민재는 나폴리에서 붙박이 수비수로 맹활약했다. 김민재는 2022-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 A 35경기에 출전해 2골 2도움을 기록했다. 김민재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9경기에서도 경쟁력을 발휘했다.

김민재. 사진=AFPBBNews=News1
김민재. 사진=AFPBBNews=News1

김민재의 맹활약을 앞세운 나폴리는 세리에 A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나폴리가 세리에 A 정상에 오른 건 고(故) 디에고 마라도나가 에이스로 맹활약했던 1989-90시즌 이후 처음이었다.

김민재는 2022-23시즌 세리에 A 올해의 팀과 최우수 수비수로 뽑혔다. 축구계는 세계 정상급 수비수로 성장한 김민재가 뮌헨에서도 맹활약을 이어갈 것으로 봤다.

김민재는 2023-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전반기 뮌헨의 붙박이 수비수로 활약했다. 나폴리에서 보였던 경기력을 그대로 이어가면서 분데스리가 최고의 수비수란 평가까지 나왔다. 시즌 초엔 14경기 풀타임을 소화하는 등 토마스 투헬 감독의 신뢰도 컸다. 한국 축구계에선 매 경기 풀타임을 소화하는 김민재가 쉬어야 하지 않느냔 걱정까지 했다. 이른바 혹사 논란이었다.

김민재. 사진=AFPBBNews=News1
김민재. 사진=AFPBBNews=News1

1월 카타르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이후 상황이 바뀌었다.

김민재가 후보로 밀렸다. 김민재를 밀어낸 건 토트넘 홋스퍼에서 벤치로 밀려 뮌헨으로 향한 에릭 다이어였다. 여기에 마티어스 데 리흐트가 부상 복귀를 알리면서 김민재의 출전 시간은 더 줄어들었다.

반등의 기회는 있었다. UCL 준결승 1차전 레알 마드리드전이었다. 김민재는 5월 1일 홈에서 펼쳐진 레알전에 다이어와 함께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했다.

김민재는 UCL 준결승 1차전에서 큰 실책을 두 번이나 범했다. 상대가 볼을 받기 전 앞서나가 공을 탈취하는 김민재의 공격적인 수비가 2실점으로 이어졌다.

뮌헨은 김민재의 실책으로 홈에서 레알과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투헬 감독은 이날 경기 후 “두 번이나 욕심이 과했다”며 김민재를 공개 저격했다.

김민재. 사진=AFPBBNews=News1
다이어(사진 왼쪽). 사진=AFPBBNews=New1
김민재. 사진=AFPBBNews=News1

김민재는 이날 경기 후 3경기를 더 소화한 뒤 뮌헨에서의 첫 시즌을 마무리했다. 김민재는 발목 부상으로 올 시즌 분데스리가 최종전인 호펜하임 원정에선 벤치에도 앉지 못했다.

김민재는 “수비수로 항상 신념을 갖고 뛰어왔다”며 “뮌헨에선 내 장점이 항상 긍정적으로 작용한 건 아니었다”고 돌아봤다. 이어 “그러다 보니 내적 갈등이 있었다. 자신감을 갖고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머뭇거릴 때가 많았다. 감독님이 원하는 경기력을 보이고자 많이 노력했다”고 했다.

김민재는 올 시즌 분데스리가 25경기에서 뛰며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UCL 9경기, 독일 슈퍼컵 1경기, DFB 포칼컵 1경기에도 나섰다.

김민재가 올 시즌 후반기 부진에 빠지면서 이적설이 등장했다.

김민재는 친정팀 나폴리 복귀를 비롯해 유벤투스, 인터밀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과 연결됐다. 하지만, 김민재는 잔류 의지를 분명히 나타냈다. 김민재는 “다음 시즌엔 더 발전할 것”이라며 “더 강해져서 돌아오겠다”고 했다.

이근승 MK스포츠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김수현 1년 6개월 만에 국내 공개 일정 확정
장윤정 모친 사기 혐의 징역 1년 6개월 구형
블랙핑크 리사, 아찔한 블랙 비키니 자태 공개
권은비 파격적인 란제리룩…과감한 시스루 레이스톱
곽빈, 안우진과 토종 우완 선발투수 맞대결 승리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