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축구(MLS) 미네소타 유나이티드의 정상빈이 멀티골을 기록했다.
정상빈은 26일(한국시간) 딕스 스포팅 굿즈파크에서 열린 콜로라도 라피즈와 원정경기 선발 출전, 두 골을 터트렸다.
미국 진출 이후 첫 멀티골. 동시에 두 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하며 절정에 오른 감각을 자랑했다.
5-3-2 포메이션의 전방 공격수로 출전한 정상빈은 전반 8분 만에 골을 터트렸다.
로빈 로드의 침투 패스를 받아 치고 들어간 뒤 골키퍼와 1대1 상황에서 가볍게 오른발 슛을 성공시켰다.
미네소타는 10분 만에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전반 24분 타니톨루와 올루와세이가 다시 앞서가는 골을 터트리며 2-1 리드를 잡았다.
정상빈은 전반 33분 격차를 벌리는 골을 터트렸다. 앞선 골과 비슷한 상황이었다. 이번에는 올루와세이가 찔러준 패스를 받아 돌파해 들어간 뒤 골키퍼를 앞에 두고 왼발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정상빈은 후반 5분과 9분 두 차례 득점 기회를 잡았으나 이번에는 아쉽게 골대를 벗어났다.
2-3으로 쫓긴 후반 18분 미네소타가 세 명의 선수를 한 번에 교체했는데 이때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미네소타는 정상빈이 나간 후 동점을 허용했다. 후반 24분 골키퍼 데인 세인트 클레어가 페널티킥을 막으며 실점 위기에서 구했으나 2분 뒤 케빈 카브랄에게 헤더골을 허용하며 3-3 동점이 됐다.
이후 양 팀은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후반 42분에는 교체 투입된 티무 푸키의 슛이 왼쪽 골포스트를 강타하기도 했다.
결국 이날 경기는 3-3 무승부로 끝났다. 미네소타는 승점 1점을 추가한 것에 만족해야했다.
[샌디에이고(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