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리그서 잠잠 → 2년 만에 활개 → 첫 A대표팀’…오세훈, 울산 선배 주민규와 ST 경쟁

‘J리그 진출 후 잠잠 → 2년 만에 활개 → A대표팀 승선’…오세훈, 울산 선배 주민규와 ST 경쟁

잠잠했던 오세훈(마치다 젤비아)이 첫 A대표팀 승선과 함께 친정팀 울산HD 선배 주민규(울산)와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대한축구협회는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6월 A매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소집 명단을 발표했다.

사진=마치다 젤비아 공식 SNS
사진=마치다 젤비아 공식 SNS

23인 명단에는 손흥민, 이재성, 황희찬, 이강인, 조현우 등 기존 발탁됐던 선수들이 포함됐다.

하지만 수비의 핵심인 김민재를 비롯해 그동안 꾸준히 차출됐던 조규성, 박진섭, 설영우 등 몇몇 부상 선수들은 함께하지 못하게 됐다.

이에 김도훈 임시감독은 파격적인 선택을 가져갔다. 오세훈을 비롯해 배준호, 황재원, 최준, 하창래, 박승욱, 황인재 등 7명의 선수를 새롭게 불러들였다.

한국의 새로운 장신 공격수로 평가받던 오세훈은 이번 A대표팀에 부름을 받으며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사진=프로축구연맹

왼발을 주로 사용하는 오세훈은 193㎝의 장신 공격수다. 과거 울산에서 성장한 그는 2018년 우선 지명을 받아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2019년 아산 무궁화(현 충남아산) 임대를 통해 경험을 쌓은 그는 2020년 상주상무(현 김천상무)에 어린 나이에 입대해 군 복무를 빠르게 마치며 2021시즌 중반 울산으로 복귀했다.

당시 울산에 돌아오며 리그를 비롯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에서 맹활약하며 29경기 10골 4도움을 기록했다.

2022시즌을 앞두고는 해외 무대에 도전했다. J리그 시미즈 S펄스로 이적해 관심을 받았다.

이적 초반 기회를 잡아가는 듯했지만, 골 침묵이 이어지며 아쉬운 모습을 보였고 시즌 후반기에는 발목 부상으로 일찌감치 시즌을 마쳐야만 했다.

소속팀 시미즈까지 J2리그로 강등된 가운데 오세훈은 재계약을 체결하며 도전을 이어갔으나 주로 백업 멤버로 활약하며 리그 25경기 697분 출전 2골 4도움에 그쳤다.

사진=마치다 젤비아 공식 SNS

2024시즌을 앞두고는 J1으로 승격한 마치다로 임대를 떠나며 나상호, 장민규와 한솥밥을 먹게 됐다.

그간 눈에 띄는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던 오세훈은 마치다에서 활개하기 시작했다. 4라운드 콘사도레 삿포로전 시즌 첫 도움을 올린 후 5라운드 사간도스전에서는 멀티골을 뽑아내며 꿈틀거리기 시작했고, 주전 공격수 자리를 꿰차며 현재까지 16경기 6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사진=대한축구협회

각 연령별 대표팀에서도 활약한 오세훈이 가장 많은 주목을 받은 대회는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폴란드 월드컵이다. 당시 이강인이 출전했던 이 대회에서 오세훈은 한국의 준우승 멤버로 뛰며 2골을 기록했다.과거 김신욱 이후 새로운 장신 공격수의 탄생으로 많은 기대를 받았던 오세훈이었다.

다만, 일본 진출 후 다소 부침을 겪으며 외면받던 그는 2년 만에 자신의 잠재력을 활개하기 시작하며 울산 시절 스승이었던 김도훈 임시감독의 선택을 받아 첫 A대표팀에 소집됐다.

공식 데뷔까지 이어질지 두고 봐야한다. 이번 소집 명단에 공격수는 오세훈과 주민규 둘뿐이다. 전술에 따라 주장 손흥민까지 최전방 공격수로 나설 수 있기에 오세훈은 두 선배와 경쟁을 펼쳐야 하는 입장이다.

김영훈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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