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회 끝내기 막은 슈퍼세이브, 자기 자신도 놀랐다…염갈량도 엄지 척 “오늘 가장 칭찬하고 싶은 선수”

LG 트윈스 내야수 김민수가 9회 말 끝내기를 막는 호수비로 팀 연장전 승리에 큰 힘을 보탰다. LG 염경엽 감독도 김민수의 수비를 이날 경기 승부처로 꼽았다.

LG는 6월 1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8대 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LG는 시즌 33승 2무 24패로 리그 2위를 수성했다.

LG는 1회 말 선두타자 라모스에게 2루타를 맞은 뒤 정수빈의 희생번트 때 켈리의 1루 송구 실책으로 선취점을 허용했다. 이어진 1사 3루 위기에서 김재환에게도 희생 뜬공을 내줬다.

사진(잠실)=천정환 기자
사진(잠실)=천정환 기자

반격에 나선 LG는 2회 초 무사 1루 상황에서 박동원의 1타점 우중간 적시 2루타로 한 점을 추격했다. 이어 4회 초 문보경의 동점 솔로 홈런이 나왔다.

LG는 5회 초 2사 3루 기회에서 문성주의 1타점 우전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6회 초엔 오스틴의 솔로 홈런이 나와 여유 있는 경기 흐름이 이어졌다.

하지만, LG는 7회 말 양석환에게 솔로 홈런을 맞은 뒤 2사 1, 2루 위기에서 정수빈에게 2타점 적시 2루타를 맞아 4대 5 역전을 허용했다.

LG는 9회 초 2사 뒤 오스틴이 상대 마무리 투수 홍건희를 상대로 극적인 동점 좌월 솔로 홈런을 때려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LG는 11회 초 선두타자 신민재의 안타 출루 뒤 2루 도루로 득점권 기회를 만들었다. LG는 문성주가 1타점 적시타를 때려 귀중한 득점에 성공했다. 이어 김현수의 2점 홈런이 터지면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 뒤 염경엽 감독은 “켈리가 선발로서 자기 역할을 다 했고, 김진성이 오늘 좀 어려움을 겪었지만 그동안 해준 게 너무 많기 때문에 부담을 안 가졌으면 좋겠다. 최동환·유영찬·김대현이 중요한 상황에서 자기 역할을 잘해주면서 승리의 발판이 됐다. 타선에서 홈런 4개로 전체적인 경기의 흐름을 우리쪽으로 가져갈수 있었고 승리를 위한 득점이 필요할때 신민재가 중요한 찬스를 만들고 그 찬스를 놓치지않고 문성주가 적시타로 결승 타점을 올렸다. 바로 이어 추가점이 필요한 상황에서 김현수의 투런 홈런이 오늘 승리에 결정적이었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염 감독은 9회 말 호수비로 연장전을 이끈 김민수를 가장 크게 칭찬했다. 김민수는 9회 말 정수빈의 끝내기 안타성 강습 타구를 잡아 1루 아웃으로 연결했다. 자신도 놀란 표정을 지을 정도로 감각적인 수비였다.

염 감독은 “오늘 가장 칭찬하고 싶은 선수는 김민수다. 9회 김민수가 슈퍼세이브를 해주며 연장으로 끌고갈 수 있는 기회를 만든 것이 승리로 갈 수 있는 원동력이었다. 오스틴의 KBO리그 첫 멀티 홈런 축하한다. 오늘 끝까지 자리를 떠나지 않고 보내주신 팬들의 열정적인 응원 덕분에 LG다운 경기로 역전승을 할 수 있었다. LG 팬들에게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사진(잠실)=천정환 기자

잠실(서울)=김근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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