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m서는 꼭 목표 이루고 싶다”…결의 다지고 있는 배영 이주호 [파리올림픽]

“남은 사흘 동안 잘 준비해서 배영 200m에서는 꼭 목표를 이루고 싶다.”

아쉽게 2024 파리 하계 올림픽 남자 배영 100m 준결승 진출에 실패한 이주호가 배영 200m에서의 선전을 다짐했다.

이주호는 28일(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수영장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남자 배영 100m 예선에서 54초65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한국 배영의 자존심인 이주호. 사진=연합뉴스
이주호가 배영 100m 예선 경기를 마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로써 46명의 출전 선수 중 30위에 그친 이주호는 상위 16명에게 주어지는 준결승 티켓을 따내지 못했다.

이주호가 이날 써낸 54초65는 한국 기록인 본인의 최고 53초32보다 1초33 느린 기록이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기 후 이주호는 “53초대로 예선을 마쳐 준결승에 진출하는 것을 목표로 정했는데 기록이 나빠 당황했다”며 “예선이 열리는 오전 시간에 맞춰 훈련을 해왔는데, 오늘은 몸도 무겁고 내 생각대로 레이스를 하지 못했다”고 아쉬워했다.

그러나 좌절할 필요는 없다. 이주호의 이번 대회 가장 큰 목표는 배영 200m 결승 진출이다. 배영 200m는 이주호가 가장 자신있어 하는 종목이기도 하다.

배영 200m에서의 선전을 다짐한 이주호. 사진=연합뉴스

2019 광주 세계선수권대회 배영 200m에서 1분57초68로 11위에 올랐던 이주호는 2022년 부다페스트 대회와 2023년 후쿠오카 대회에서 각각 1분57초55(12위), 1분58초05(13위)로 3회 연속 준결승에 나섰다. 이후 올해 2월 열린 2024 카타르 대회에서는 준결승에서 1분56초40으로 전체 3위를 마크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해당 대회 최종 성적은 1분56초38로 5위. 이는 한국 수영 배영 사상 세계선수권 대회 최고 성적이었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이주호는 1분56초54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주호는 “남은 사흘 동안 잘 준비해서 배영 200m에서는 꼭 목표를 이루고 싶다”며 “자유형 400m에서 김우민이 예선에서 고전하고도 결승에서 동메달을 따내며 우리 선수단에 힘을 줬다. 나도 ‘결승 진출’이라는 한국 배영 최초 기록에 도전하겠다”고 목소리에 힘을 줬다.

한편 이주호는 31일 배영 200m 예선에 나설 계획이다.

이주호는 배영 200m에서 자신이 원하는 목표에 도달할 수 있을까. 사진=연합뉴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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