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전 완패 후 “나는 해리포터가 아니”라던 텐 하흐, 맨유는 ‘선수 탓’ 감독에게 굳건한 신뢰를 보냈다···“전적으로 지지”

에릭 텐 하흐 감독이 당장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경질될 일은 없어 보인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9월 3일 “맨유는 텐 하흐 감독을 향한 굳건한 지지를 보냈다”고 보도했다.

맨유는 2024-25시즌 초반부터 크게 휘청이고 있다.

에릭 텐 하흐. 사진=AFPBBNews=News1

맨유는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경기에서 1승 2패(승점 3점)를 기록하고 있다. 3경기를 치렀는데 벌써 2패다.

특히나 9월 2일 ‘라이벌’ 리버풀과의 홈경기에선 힘 한 번 써보지 못하고 0-3으로 완패했다. 맨유 팬들은 리버풀전 후 텐 하흐 감독 경질을 외쳤다.

하지만, 텐 하흐 감독은 끄떡없다. 텐 하흐 감독은 시즌 초반 부진의 책임을 선수들의 잘못으로 돌렸다.

맨유 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는 텐 하흐 감독. 사진=AFPBBNews=News1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텐 하흐 감독은 리버풀전 후 “우리의 방향성은 옳았다”며 “개인적인 실수들이 경기 흐름을 내줬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해리포터(마법사)가 아니란 점을 인식해야 한다. 긍정적인 얘기를 하고 싶지 않다. 세 선수는 시즌 첫 선발 경기를 치렀다. 적응하는 데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구단은 그런 텐 하흐 감독을 향해 지지를 보냈다.

맨유 오마르 베라다 최고경영자(CEO)는 스카이스포츠에 “우린 지금도 텐 하흐 감독을 믿는다”며 “텐 하흐 감독이야말로 맨유에 딱 맞는 지도자로 우린 전적으로 텐 하흐 감독을 지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맨유는 지난 시즌을 마친 뒤 텐 하흐 감독과의 연장 계약을 맺었다.

성적이 크게 좋았던 건 아니다. 맨유는 지난 시즌 EPL 20개 구단 가운데 8위에 머물렀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선 조별리그에서 떨어졌다.

경기가 끝나지 않았음에도 경기장을 떠나고 있는 맨유 팬들. 사진=AFPBBNews=News1
리버풀전에서 0-3으로 힘 없이 패한 맨유. 사진=사진=AFPBBNews=News1

맨유 고위층은 텐 하흐 감독이 FA컵 우승컵을 들어 올린 데 높은 점수를 줬다. 텐 하흐 감독이 2022-23시즌 EFL컵에 이어 맨유에서 들어 올린 두 번째 우승 트로피였다.

텐 하흐 감독은 2024-25시즌 초반부터 찾아든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맨유는 9월 A매치 휴식기 이후인 14일 2024-25시즌 EPL 4라운드 사우샘프턴 원정에 나선다.

[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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