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상가상이다. 두산 베어스의 외야수 조수행이 펜스에 충돌하는 불의의 사고로 교체됐다.
두산은 3일 오후 2시부터 잠실구장에서 KT위즈와 2024 프로야구 KBO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 2차전을 치르고 있다. 7회 초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두산은 0-1로 리드를 내주고 끌려가고 있다.
해당 경기는 2시간여를 앞두고 2만 3750석이 모두 매진됐을 정도로 뜨거운 열기 속에 치러지고 있다. 그런 가운데 특히 양 팀 투수들의 호투 속에 득점 없이 팽팽하게 진행되던 경기 균형이 6회 초 깨졌다.
5회 2사 만루의 최대 위기를 벗어났던 두산은 6회에도 등판한 구원투수 이병현이 로하스에게 2루타를 맞았다. 이어 뜬공으로 진루를 허용한 이병현이 강백호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으면서 0-1로 끌려가고 있는 상황이다.
팽팽하던 경기 흐름을 KT쪽에 내준 상황. 또 하나의 안타까운 장면이 나왔다. 이병현이 후속 타자 오재일을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시킨 이후 바뀐 투수 김강률이 오윤석을 상대하던 중 우측 펜스를 맞은 파울 타구를 잡으려던 조수행이 통증을 느끼고 교체되는 상황이 벌어졌다.
펜스에 충돌하면서 왼손이 꺾인 조수행은 곧바로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이후에도 조수행은 손목을 붙잡으며 고통을 감추지 못했고 곧바로 이유찬과 교체됐다.
두산 관계자는 “조수행 선수는 수비 과정에서 펜스에 부딪혀 좌측 손목 타박 상태다. 아이싱 후 상태를 체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잠실=김원익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