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두고의 자신감 “다저스도 3연승했는데, 우리도 못 할 거 없어” [현장인터뷰]

뉴욕 양키스 외야수 알렉스 버두고는 벼랑 끝에 몰린 상황에서도 자신감을 유지했다

버두고는 29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뉴욕의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LA다저스와 월드시리즈 3차전을 2-4로 패한 뒤 가진 인터뷰에서 “우리 팀이 얼마나 좋은 팀인지 알고 있다. 만약 상대가 3연승을 했다면, 우리라고 왜 3연승을 못하겠는가? 끝날 때는 끝나는 것이지만, 우리는 나가서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며 생각을 전했다.

이날 9번 좌익수 선발 출전한 버두고는 3회와 5회 두 차례 타석은 침묵했지만, 7회 볼넷 출루에 이어 9회에는 추격하는 투런 홈런을 때렸다.

버두고는 9회 투런 홈런을 때렸다. 사진(美 뉴욕)=ⓒAFPBBNews = News1

그는 “조금 더 일찍 득점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방법을 제시했다. “상대 투수가 정말 잘 던지며 주자를 잘 안내보내고 있고 나가더라도 좋은 공을 던지고 있다. 우리는 조금 더 일찍 분위기를 만들 필요가 있다”며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서는 조금 더 이른 득점이 절실함을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지금 무엇을 해야하는지 잘 이해하고 있다. 타선이 계속 움직이게 하려고 하고 있다. 그러나 가끔은 상대를 인정해야 할 때도 있다. 상대가 잘던지고 있다. 그러나 우리도 조금 더 깔끔하게 경기하며 에너지를 가져 올 필요가 있다”며 생각을 전했다.

‘현재 팀의 공격적인 접근 방법에 만족하느냐’는 질문에는 “이것이 야구”라고 답했다.

그는 “우리는 원하는 공에 옳은 스윙을 하더라도 파울이 되거나 강한 타구가 나와도 야수 정면으로 가는 경우가 있다. 야구는 이런 게임이다. 우리가 얼마나 좋은 팀인지 알고 있고, 능력을 알고 있지만, 아직 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며 답답함을 드러냈다.

3패로 밀린 상황에서 어려운 싸움을 해야하는 그는 “누구도 이 싸움이 쉬운 싸움이 될 거라고 말하지 않았다. 모두가 함께 뭉쳐야하고, 바깥의 소음에 흔들리지 않으며 초구부터 마지막까지 싸워야한다”며 재차 각오를 다졌다.

‘모두가 6~7차전까지 가는 접전을 예상했지만, 일방적인 결과가 나와서 놀랐는가’라는 질문에는 “일방적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그는 “1차전은 우리 흐름으로 가져가는 경기였는데 안타 하나로 승부가 바뀌었다. 2차전은 우리가 한 이닝을 완전히 내줬고 여기서 반등하지 못했다. 우리 타자들 잘못이었다. 우리가 득점을 하지 못하면 투수들이 많은 부담을 느끼게 된다. 완벽하게 던지려고 하게된다. 그렇기에 초반부터 타선이 득점을 만들어주며 투수들의 긴장을 풀어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훨씬 더 나은 경기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분발을 다짐했다.

[뉴욕(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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