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찬규(LG 트윈스)가 류중일호에 합류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부상으로 출전이 어려워진 원태인(삼성 라이온즈)을 대체할 선수로 임찬규를 확정했다”고 29일 밝혔다.
류중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은 11월 중순 펼쳐지는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협회(WBSC) 프리미어12에 출격한다. 대회 준비를 위해 대표팀은 24일부터 훈련 소집 대상자들을 고척 스카이돔으로 불러 담금질에 한창이다.
다만 최근에는 연이은 부상 비보와 마주한 대표팀이다. 플레이오프에서 역투를 펼친 좌완 손주영(LG)이 왼 팔꿈치 부상을 당했으며, 한국시리즈에 나선 원태인도 오른 어깨 관절 와순 손상 진단을 받았다.
이에 류중일 감독과 전력강화위원회는 고심 끝에 임찬규를 대체 선수로 선택했다.
2011년 1라운드 전체 2번으로 LG에 지명된 임찬규는 올해까지 325경기(1209.2이닝)에서 75승 78패 8세이브 6홀드 평균자책점 4.53을 작성한 우완투수다. 올해에도 25경기(134이닝)에 나서 10승 6패 1홀드 평균자책점 3.83을 기록, LG의 선발진을 든든히 지켰다.
가을 무대에서도 맹활약을 펼친 임찬규다. KT위즈와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5.1이닝 2실점 1자책점)과 5차전(6이닝 1실점)에서 모두 승리투수가 되며 시리즈 MVP로 선정됐다. 이후 삼성과의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도 5.1이닝 무실점 역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그렇게 임찬규는 지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이후 6년 만에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임찬규는 30일 대표팀 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
한편 대표팀은 이번 프리미어12에서 B조에 편성됐다. 11월 13일 대만과 첫 경기를 치르는 한국은 11월 14일 쿠바, 11월 15일 일본, 11월 16일 도미니카 공화국, 11월 18일 호주와 차례로 격돌한다. 여기에서 상위 2위 안에 들면 슈퍼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다.
슈퍼라운드는 11월 21일부터 일본에서 펼쳐진다. 2015년 초대 대회에서 정상에 섰던 한국은 2019년 2회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대표팀은 11월 1~2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쿠바와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른 뒤 11월 8일 예선 라운드가 펼쳐지는 대만으로 출국해 대회 일정에 돌입한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