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볼 하남시청 골키퍼 박재용 국내 최초 300세이브 도전 선언

하남시청 핸드볼팀의 핵심 골키퍼 박재용 선수는 초등학교 시절 선생님의 추천으로 핸드볼을 시작하게 되었다. 체격이 좋은 덕분에 자연스럽게 운동에 재능을 보였고, 시간이 지나며 핸드볼은 그의 삶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존재가 되었다. 필드 선수로 경력을 시작했지만, 실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면서 골키퍼 포지션으로 전환했고, 이 선택은 그를 성공적인 핸드볼 선수로 만들어 주었다. 이번 시즌 그의 각오는 단순히 팀의 우승을 넘어서, 개인적인 성취와 목표를 이루기 위한 것이기도 하다.

박재용 선수는 2019-20시즌에 하남시청에 입단하게 되었는데, 당시 하남시청은 신생팀으로 골키퍼 포지션에 공백이 있었다. 하남시청의 적극적인 영입 제안 덕분에 그는 팀의 일원으로 합류할 결심을 하게 되었다. 그는 “신생팀과 함께 정상까지 오르고 싶은 마음이 컸다”고 밝히며, 하남시청과 함께 우승을 향한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골키퍼로서 그는 필드에서 뛰었던 시절을 뒤로하고 새로운 포지션에서 기량을 다듬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처음 필드를 떠나 골키퍼가 되었을 때는 막막했지만, 이제는 경기의 승패를 결정지을 수 있는 골키퍼 포지션에 큰 자부심과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특히, 패스 능력은 아직 보완할 점이 많다고 느끼지만, “감각적으로 상대의 슛을 막아내는 것이 자신의 장점”이라고 전했다. 그의 이러한 직관적이고 집중력 있는 경기 스타일은 하남시청의 중요한 수비자원으로 손꼽히고 있다.

사진 하남시청 박재용 골키퍼의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경기 모습, 사진 제공=한국핸드볼연맹

박재용 선수는 지난 시즌 도중 군 복무를 마치고 복귀해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287개의 세이브로 세이브왕에 등극했다. 당시 팀의 플레이오프 진출과 개인상의 목표를 이룬 박재용은 “세이브는 혼자 만들어낸 결과가 아닌 팀의 도움 덕분”이라며, 팀원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그의 플레이는 단순히 세이브를 넘어 경기 전체의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영향력을 발휘하며 팀의 사기를 고양시키고, 수비에 강력한 안정감을 부여했다.

박재용 선수는 이번 시즌 또 다른 도전을 앞두고 있다. 바로 300세이브 달성이라는 기록이다. H리그에서 아직 300세이브를 기록한 선수가 없는 상황에서 그는 새로운 도전을 목표로 삼았다. “기록에 도전해 보고 싶다”며 도전 의지를 밝힌 박재용은, 이번 시즌 팀의 탄탄한 수비와 그의 활약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

하남시청은 박재용 선수와 함께 안정적인 수비와 공격적인 전술로 이번 시즌 플레이오프 진출을 넘어서 챔피언 결정전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시즌 하남시청은 큰 부상 없이 시즌을 마치며 다른 팀에 비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 박재용 선수는 “이번 시즌도 선수들 모두가 부상 없이 꾸준히 경기에 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이번 시즌 준비에 있어 그는 자신의 장점을 살린 수비 훈련에 많은 중점을 두었다. 감독과의 긴밀한 협력 속에서 경기의 흐름을 읽고 상대방의 슛을 예측하는 능력을 강화하며, 수비 전략을 더욱 견고하게 다듬었다. 이를 통해 박재용 선수는 “베스트 7과 또 다른 세이브왕 타이틀을 노리고 싶다”고 각오를 다지며, 개인의 성취와 팀의 목표를 동시에 이루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사진 하남시청 박재용 골키퍼, 사진 제공=한국핸드볼연맹

이번 시즌 박재용 선수는 핸드볼 H리그가 조금씩 변화하는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특히 팬들이 더 많이 찾아오면서 체육관의 열기가 더욱 뜨거워지고, 경기장 환경이 개선된 점을 언급했다. 그는 “선수 입장 시 치어리더와 팬들이 맞아주고, 경기장의 다양한 연출이 선수들에게 큰 동기부여가 된다”고 말하며, 이러한 변화가 팀과 리그의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재용 선수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팀원들에게 “부상을 방지하며 목표를 향해 나아가자”고 전했다. 팬들에게는 “H리그 두 번째 시즌을 맞이해 더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며, 팬들의 함성 속에서 멋진 경기를 펼쳐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박재용 선수의 이번 시즌 목표와 각오는 단지 개인적인 성취에 그치지 않는다. 하남시청이 챔피언의 자리로 도약하는 길에 중심 역할을 하겠다는 결심, 그리고 팬들과 함께하는 경기를 통해 더 큰 성취를 이루고자 하는 그의 열정이 하남시청 팀을 더욱 강하게 만들어가고 있다.

박재용 프로필

1977. 03. 20

대전복수초-대전글꽃중-대성고-한국체대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2019-20 SK핸드볼코리아리그 신인상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베스트 7 골키퍼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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