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국 챔피언 맞대결! 울산 김판곤 감독 “우승 팀다운 품위 ACLE에서도 보일 것” [MK인터뷰]

2024시즌 K리그1 우승 팀과 중국 슈퍼리그 우승 팀이 맞붙는다.

울산 HD는 11월 26일 오후 7시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2024-25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5차전 상하이 포트(중국)와의 맞대결을 벌인다.

울산 김판곤 감독은 25일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진행된 사전 기자회견에서 “많은 팬이 우리의 ACLE 성적에 실망하고 계시다”며 “우린 ‘리그를 병행하면서 어려움이 있었다’는 변명도 했었다”고 말했다.

울산 HD 김판곤 감독. 사진=이근승 기자
울산 HD가 상하이 포트전을 앞두고 최종훈련을 마쳤다. 사진=이근승 기자
울산 HD 야고(사진 왼쪽), 고승범. 사진=이근승 기자

김 감독은 이어 “리그가 끝났다. 물론 올 시즌 최종전을 마치고 이틀 뒤 경기라서 쉽진 않다. 하지만, 올해 홈에서 치르는 마지막 경기다. 꼭 좋은 경기력을 보여 승리를 가져올 것”이라고 했다.

울산은 올 시즌 K리그1 38경기에서 21승 9무 8패(승점 72점)를 기록했다. 울산은 올 시즌도 K리그1 정상에 올랐다. 구단 최초 K리그1 3연패를 달성했다.

하지만, ACLE에서의 성적은 저조하다.

울산은 올 시즌 ACLE 4경기에서 모두 패했다. 상하이전에선 무조건 승점 3점을 가져와야 한다.

상하이 하이강 오스카(사진 맨 왼쪽에서 세 번째). 사진=이근승 기자

상하이가 만만한 팀은 아니다.

상하이는 올 시즌 중국 슈퍼리그 30경기에서 25승 3무 2패(승점 78점)를 기록하며 정상에 올랐다.

상하이엔 브라질 국가대표 출신 오스카, K리그 경험이 있는 구스타보, 윌리안 포프 등이 뛰고 있다. 중국 간판스타 우레이도 상하이 소속이다.

울산 HD 김판곤 감독. 사진=이근승 기자
울산 HD 이청용. 사진=이근승 기자

김 감독은 “선수들이 잘 인지하고 있다”며 “올 시즌 ACLE에서 울산답지 않은 경기력이 반복됐다”고 말했다.

이어 “우린 K리그1 우승 팀이다. 우승 팀다운 품위를 ACLE에서도 보여줬으면 한다. 남은 경기에선 무조건 결과를 가져와야 한다. 선수들도 다시 한 번 각오를 다졌다. 상대 전력이 만만하진 않다. 뛰어난 외국인 선수들과 중국 국가대표 선수가 다수 포진한다. 상대를 존중하면서 온 힘을 다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울산은 상하이전 포함 올 시즌 ACLE 리그 스테이지에선 4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울산은 올 시즌 ACLE A조(동아시아 지역) 12개 팀 가운데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울산이 16강으로 향하려면 최소 8위를 차지해야 한다.

상하이전은 울산에 아주 중요하다.

[울산=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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