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L OPS 최하위’ 피츠버그 감독 “타선 보강 필요하다” [현장인터뷰]

데릭 쉘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감독은 타선 보강 필요성에 대해 말했다.

쉘튼 감독은 1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 있는 한 호텔에서 진행된 윈터미팅을 찾은 자리에서 인터뷰를 가졌다.

이날 인터뷰에서 그는 2024시즌을 돌아보고 다음 시즌에 대한 구상을 밝혔다. 특히 그는 타격 부진에 대한 생각을 전하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피츠버그는 지난 시즌 내셔널리그에서 제일 낮은 0.672의 OPS를 기록했다.

데릭 쉘튼 피츠버그 감독. 사진(美 댈러스)= 김재호 특파원

그는 라인업을 ‘다음 수준’으로 끌어올릴 방법을 묻는 질문에 “선수를 더할 필요가 있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우리 팀에는 오닐 크루즈, 브라이언 레이놀즈가 있다. 여기에 IKF(아아재아 카이너-팔레파)를 영입했고 조이 바트가 정말 좋은 시즌을 보냈다. 여기에 메이저리그에서 뛸 수 있는 뎁스를 더할 필요가 있다”며 타선 보강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피츠버그는 코너 조, 브라이언 데 라 크루즈를 논 텐더 방출하면서 추가 전력 보강을 위한 여지를 남겨뒀다. 쉘튼은 “지금부터 스프링캠프전까지 팀에서 방법을 찾을 것”이라며 전력 보강의 방향에 대해 말했다.

지난 시즌 팀 타선이 침체된 원인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아쉬운 것은 젊은 타자들의 부진이었다.

헨리 데이비스, 잭 수윈스키 등 젊은 타자들은 트리플A에서 보여준 모습을 빅리그로 이어가지 못했다.

배지환도 다르지 않았다. 트리플A 66경기에서 타율 0.342 출루율 0.433 장타율 0.504로 펄펄 날았으나 빅리그에서는 81타수 소화하며 타율 0.189 출루율 0.247 장타율 0.216에 그쳤다.

쉘튼은 어떻게 하면 트리플A에서의 활약이 빅리그로 이어질 수 있을지를 묻자 “선수들이 약간 빨리 콜업되는 경향이 있다고 본다”며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예전에는 마이너리그에서 1500~2000타석은 소화하고 콜업됐었다”며 타자들이 마이너리그에서 충분한 타석을 소화하지 못한 것이 영향이 있다고 설명을 더했다.

배지환을 비롯한 피츠버그 타자들은 2024시즌 부진한 시간을 보다. 사진=UPI=연합뉴스 제공

쉘튼 감독의 말대로 최근 메이저리그는 유망주 콜업을 다소 서두르는 경향이 있다. 데이비스의 경우 2021년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지명됐고 2년 만에 빅리그에 콜업됐었다.

“이는 우리 팀만의 문제가 아니라 메이저리그 전반에 걸친 문제”라며 말을 이은 쉘튼은 “우리는 이 개인 선수들의 공통 분모가 무엇인지를 찾아내서 이들이 빅리그에서도 통할 수 있게 해야한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피츠버그 이적 후 뒤늦게 두각을 나타낸 조이 바트의 모습은 시간이 해결책이 될 수도 있음을 말해주고 있다.

쉘튼은 “모두가 ‘유망주는 이때쯤 이렇게 해야한다’는 시간을 정해놓으려고 한다. 가끔은 더 오래 걸릴 때가 있고, 환경의 변화가 도움이 될 수도 있다”며 바트의 성장에 대해 말했다.

헨리 데이비스는 아직까지 빅리그에서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사진=ⓒAFPBBNews = News1

새로운 타격코치 맷 헤이그가 선수들에게 그 길을 제시할 수도 있다.

쉘튼은 “우선 타격에 대한 열정이 있는 사람이다. 선수들과 그에 대해 얘기할 때, 좋은 피드백이 돌아왔다. 그가 선수들의 이야기를 어떻게 듣는지, 배팅 케이지에서 선수들과 어떻게 소통하는지, 경기 도중에는 어떻게 이야기하는지를 들었다. 우리와 이야기한 사람들은 모두 그를 주변에 두고싶다는 뜻을 드러냈다”며 새로운 코치를 높이 평가했다.

피츠버그는 현재 1루수와 코너 외야에 대한 보강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1루는 오랜 시간 주전을 찾지 못하고 있다.

2025시즌은 주전 좌익수 브라이언 레이놀즈가 1루 수비 일부를 맡을 예정이다. 쉘튼은 “일단 1루 수비를 어떻게 하는지 보겠다. 풀타임 1루 수비가 가능하다는 말은 하지 않겠다. 그는 좋은 운동 능력을 갖고 있다. 땅볼 수비를 하는 것도 좋아한다”며 레이놀즈에게 1루 수비를 맡길 계획임을 예고했다.

[댈러스(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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