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세찬이 송지효표 ‘수제 소스’ 기미 지옥에 빠졌다.
15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에서 연말을 맞이해 강원도 횡성의 산장에서 1박 2일을 보내게 된 멤버들의 모습이 공개됐다.
샐러드와 돈가스 소스를 담당하게 된 송지효는 묵묵하게 재료를 손질하고 자기의 임무를 수행해 나갔다. 집중해서 음식을 만드는 송지효의 모습을 본 유재석은 “지효는 뭘 해도 진심이다. 야물딱지게 한다”고 칭찬했다.
다만 송지효 음식의 문제점은 양이 지나치게 많다는 것이었다. 앞서 200인분 새우젓의 주인공이기도 했던 송지효는 샐러드 소스를 만들면서 지나치게 많은 양을 만들게 됐고, 그로 인해 또 다시 ‘큰손’의 모습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진짜 문제는 돈가스 소스였다. 계량이 생명인 수제 돈가스 소스에서 송지효는 안에 들어가는 재료는 완벽하게 챙기면서도 계량은 크게 신경쓰지 않았던 것. 특히 소주컵 2컵 정도 들어가야 할 밀가루를 지나치게 많이 넣으면서 수제 소스 제조에 제동이 걸렸다.
송지효의 소스 만들기에 불길함을 감지한 양세찬은 옆에서 도와주다가 기미 상궁이 돼 끊임없이 맛을 봤지만, 그때 마다 결과는 NO였다. 송지효는 무엇보다 되직한 소스를 묽은 소스로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물과 케첩, 우스터 소스를 추가해 나갔다.
소스가 아닌 스프라고 불러도 될 정도로 소스의 양은 많아졌지만 멤버들의 평가는 NO였다. 심지어 돈가스가 완벽하게 튀겨지면서 부담감이 더해진 송지효는 유재석에게 기미를 부탁했고, 한 번 맛을 본 유재석은 맛이 없을 때 나오는 진실의 표정이 나오고 말았다.
소스를 향한 송지효의 집착이 커지는 가운데, 과연 완벽한 돈가스에 어울리는 수제 소스가 탄생할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금빛나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