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방과 선거 지연 행위 멈춰라, 경선에 집중해주길”…갑작스런 간담회, 정몽규 후보의 외침 [MK현장]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에 나서는 정몽규 후보자가 공개 석상을 통해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정몽규 후보는 11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종로구 포니정재단빌딩에서 재개되는 축구협회장 선거에 앞서 경선과 선거 현안을 두고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정몽규 후보자는 “새로운 선거운영위원회를 통해 선거 일정이 확정되어 다행이다. 미뤄진 선거로 인해 협회의 현안들이 해결되지 않아 그동안 안타까운 마음이었다. 오늘 이 자리에서는 다른 후보들에게 축구협회 정상화를 위해 경선에 집중하기를 촉구하고, 다시 경선을 시작하며 저의 각오와 의지를 다시 한번 표명하기 위해 마련했다”라고 전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사진=연합뉴스 제공

이어 “지난 8일 치러졌어야 할 선거가 50일 가까이 지연되며 주요한 결정이 미루어졌다. 이로 인해 협회 안팎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K리그는 개막을 앞두고 있고,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까지 1년 정도 앞둔 상황에서 대표팀의 감독과 코치진 구성을 못 하고 있다. 그리고 3월에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예선이 시작된다. 대표팀을 지원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처럼 중대한 시점에 직면했기에 축구협회장에 출마한 후보들이 비방과 선거 지연 행위는 중단하고 경선에 오로지 집중할 것을 제안한다. 선거가 더 이상 발전적이지 않은 방향으로 나아가서는 안 된다. 축구계 현안을 외면한 채 협회의 불신을 유발하고 국민의 우려만 키우는 후보들의 주장만 계속된다면 이번 선거에 대한 축구인의 관심도도 멀어질지 않을까 걱정되는 상황이다. 대안이 없는 비방과 근거 없는 허위 사실을 주장하는 것을 멈추고 경선에 집중하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정몽규 후보자는 출마에 대한 의지를 다시 한번 확고히 전했다. 그는 “선거운동을 다시 시작하면서 오직 현장 중심의 선거 운동을 펼쳐가겠다. 선거가 지연되면서 더 다양한 분양의 축구인들을 만날 수 있던 것은 감사한 일이었다. 소통하면서 더 큰 책임감을 갖게 되었고 축구협회장에 마지막으로 도전하는 제가 해야 할 일이 더욱 선명해진 것 같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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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규 후보는 “현장에서 만난 지도자들은 새로운 전술적 교육에 대한 갈증이 컸고, 여자 선수들은 연봉 상한제, 드래프트 제도 도입에 대한 발전적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심판들을 만나면서는 처우와 환경 개선의 필요성과 더불어 평가에 대한 불합리성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됐다. 앞으로 선거 기간 동안 한 사람이라도 더 찾아뵙고 이야기를 들으면서 정책에 반영하겠다. 당선된다면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한국축구의 국제 위상을 높이는 외교 활동을 물론 축구종합센터 등 인프라 개선에 더욱 집중하겠다”라고 다짐했다.

그동안 ‘축구 행정가 육성’에 대한 부분이 부족했다고 스스로 되돌아보며 “한국축구를 이끌 다음 세대 인재 육성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저 정몽규 후보는 국민의 신뢰도를 회복하고 대한민국 축구의 준비된 미래를 완성하기 위해 축구협회의 꿈과 시스템을 과감히 개혁하고 한국축구의 경쟁력을 높이겠다. 축구종합센터와 디비전 승강제를 성공적으로 완성해서 다시 축구와 함께 하는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 무엇보다도 남은 선거기간 동안 지금처럼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축구의 미래를 설계하겠다. 많은 지지와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종로=김영훈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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