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혜·오사라 공수 활약… 경남개발공사, 서울시청 꺾고 3위 도약

경남개발공사가 최지혜의 11골 맹폭과 오사라 골키퍼의 철벽 수비를 앞세워 서울시청을 제압하고 리그 3위로 올라섰다.

경남개발공사는 15일 오후 5시, 경기도 광명시 광명시민체육관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4-25 핸드볼 H리그 여자부 2라운드 제4매치 데이 경기에서 서울시청을 34-24로 완파했다.

이 승리로 경남개발공사는 7승 4패(승점 14점)로 3위를 차지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반면 서울시청은 5승 2무 4패(승점 12점)를 기록하며 4위로 내려앉았다.

사진 경남개발공사 김연우가 점프슛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한국핸드볼연맹

경남개발공사는 최지혜가 11골, 김세진이 6골, 김소라가 5골을 넣으며 공격을 이끌었고, 오사라 골키퍼가 11세이브를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오사라 골키퍼는 역대 2호 1900세이브를 달성했다. 11골, 3어시스트 기록한 최지혜가 MVP에 선정됐다.

서울시청은 조은빈과 이규희가 각각 6골씩, 윤예진이 4골을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고, 정진희 골키퍼가 6세이브를 기록했지만, 경남개발공사의 공세를 꺾지는 못했다.

경남개발공사는 경기 시작과 동시에 오사라 골키퍼의 선방을 기반으로 4골을 연속 득점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서울시청은 5분이 지나서야 조은빈의 골로 첫 득점을 기록했다.

서울시청이 7명을 공격에 투입하는 과감한 전술을 펼쳤지만, 오히려 실책이 나오면서 엠프티 골을 허용했다. 특히 오사라 골키퍼의 하프라인 롱슛 골이 터지며 경기장의 분위기를 압도했다.

경남개발공사는 전반 15분 만에 10-3까지 격차를 벌렸고, 이후에도 높은 슛 성공률을 보이며 14-4, 10골 차 리드를 만들었다. 서울시청이 페널티 득점으로 격차를 좁히려 했지만, 전반전은 경남개발공사가 19-11로 앞선 채 종료됐다.

사진 경기 MVP 경남개발공사 최지혜, 사진 제공=한국핸드볼연맹

후반 초반, 서울시청이 이규희의 득점으로 먼저 추격에 나섰지만, 경남개발공사는 곧바로 점수 차를 다시 벌리며 28-16, 12골 차 리드를 만들었다.

서울시청은 공격에서 경남개발공사의 단단한 수비에 막혀 슛 기회를 제대로 잡지 못했고, 그 사이 경남개발공사는 꾸준히 득점을 추가하며 승리를 굳혔다.

이후 경남개발공사는 벤치 멤버들을 기용하며 주전 선수들의 체력 안배에 나섰고, 경기는 34-24, 경남개발공사의 완승으로 끝났다.

역대 2호 1900세이브를 달성한 경남개발공사 오사라 골키퍼는 “전반에 크게 앞서도 후반에 무너지는 경우가 많았지만, 오늘은 서로 믿고 끝까지 집중한 덕분에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말했다. 이어 “시즌 초반엔 힘들었지만, 지금은 봄이 온 것 같다. 아직 도약 중이지만 강팀으로 자리 잡을 테니 끝까지 응원해달라”며 각오를 다졌다.

[경기 광명=김용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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