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캠프 이어 2차 캠프서도 1군과 동행하는 한화 권민규, 상승세 이어가며 개막 엔트리 진입할까

권민규(한화 이글스)의 기세가 무섭다. 2차 스프링캠프에서도 1군과 동행하게 됐다.

한화는 “1군 스프링캠프 참가 인원을 조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호주 멜버른에서 1차 스프링캠프를 치른 선수들 중 7명이 퓨처스(2군) 고치 캠프 및 서산 캠프로 향했다.

김기중, 한지윤, 김건, 최준서, 이민재 등 5명이 퓨처스 고치 캠프, 이승현과 문승진은 서산 캠프로 합류한 가운데 권민규는 예외였다. 정우주, 박부성 등 신인 동기들과 함께 일본 오키나와에서 진행되는 2차 1군 스프링캠프 명단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2차 스프링캠프에서도 1군과 함께하는 한화 권민규. 사진=한화 제공
한화 권민규는 2차 스프링캠프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까. 사진=한화 제공

한화 제2의 홈 구장이 있는 청주 토박이 권민규는 세광중, 세광고 출신 좌완투수다. 칼 같은 제구력이 강점으로 꼽혔으며, 최고 146~147km의 패스트볼은 물론,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의 변화구도 나쁘지 않다는 평가를 받았다. 많은 잠재력으로 큰 기대를 모았고, 2025년 2라운드 전체 12번으로 한화에 지명됐다.

낭중지추(囊中之錐)라 했던가. 권민규는 프로에 입성해서도 곧바로 존재감을 뽐냈다. 지난해 말 일본 미야자키 마무리캠프에서 김경문 한화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의 눈도장을 받았고, 당당히 호주 멜버른에서 펼쳐진 1군 1차 스프링캠프에 합류했다.

멜버른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간 권민규다. 특히 15일 호주 야구 국가대표팀과의 평가전에서는 선발등판해 42개의 공을 뿌리며 2.2이닝을 5탈삼진 무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 퍼펙트로 막아냈다.

당시 권민규는 한화 공식 영상 채널 ‘이글스 TV’를 통해 “살짝 떨리긴 했는데, 그래도 (생각보다) 괜찮았다”며 3회까지 등판한 것에 대해 “(코칭스태프께서) 좀 더 믿음을 보여주신 것 같아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마운드) 올라가서 던질 때 야구만 생각했다. 별 생각없이 던졌다. 내려와서 칭찬을 많이 받으니 뒤늦게 (잘 던졌다는) 실감이 났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포수) (박)상언이 형이 그냥 자기 믿고 던지라 하셨다. 사인대로, 한 번도 머리 안 흔들고 했다. 구위가 안 좋다는 그런 (우려가) 많았었는데, 삼진을 많이 잡았다”며 “(다음 등판에서는) 카운트를 더 유리하게 가져가고 싶다. 풀카운트까지 안 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권민규는 상승세를 이어가며 개막 엔트리 진입에 성공할 수 있을까. 사진=한화 제공

그리고 권민규는 당당히 2차 캠프도 1군과 함께하게 되며 개막 엔트리 진입 가능성을 높였다. 이는 권민규의 첫 번째 목표이기도 하다.

멜버른 캠프 도중 권민규는 “개막 엔트리에 들어가는 것이 첫 번째 목표다. 그리고 선발로 나가게 되면 7승 정도 하고 싶다. 불펜으로 나가게 될 경우에는 10세이브 또는 10홀드 정도를 올리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과연 권민규는 상승세를 이어가며 본인의 1차 목표인 개막 엔트리 진입에 성공할 수 있을까.

한편 권민규와 함께 일본 오키나와로 향한 정우주 또한 올해 활약이 기대되는 우완투수다. 156km의 불 같은 강속구를 자랑하며, 2025 신인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2번으로 한화의 부름을 받았다.

‘신데렐라 스토리’를 쓰고 있는 박부성 역시 눈여겨봐야 할 선수다. 선린중, 배명고, 동의대를 나온 그는 육성선수로 한화 유니폼을 입은 우완 잠수함 투수다. 14일 호주와 연습경기에서는 선발등판해 3이닝 4피안타 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2실점을 작성했다.

정우주는 데뷔시즌 어떤 모습을 보일까. 사진=한화 제공
신데렐라 스토리를 쓰고 있는 박부성. 사진=한화 제공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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