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인천도시공사 제압… 이한솔 11골 폭발하며 팀 승리 견인

두산이 인천도시공사를 꺾고 연패 위기에서 탈출하며 선두를 질주했다.

두산은 21일 오후 6시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4-25 핸드볼 H리그 남자부 4라운드 제4매치 데이 경기에서 인천도시공사를 28-22로 제압했다.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단연 이한솔이었다. 이한솔은 11골을 기록하며 두산의 공격을 이끌었고, 김연빈(5골)과 정의경(4골)도 힘을 보탰다. 특히 정의경은 경기 중 역대 2호 통산 900골을 달성하며 의미 있는 기록을 세웠다.

사진 두산 정의경이 득점 후 환호하고 있다. 이날 정의경은 개인통산 900 득점을 돌파하였다, 사진 제공=한국핸드볼연맹

두산 골문은 김동욱과 김신학이 철벽처럼 지켰다. 김동욱이 8세이브, 김신학이 6세이브를 기록하며 인천도시공사의 공격을 차단했다.

반면, 인천도시공사는 김진영(6골), 이요셉과 진유성(각 4골)이 분전했지만, 두산의 단단한 수비를 뚫지 못하며 패배를 막지 못했다.

전반 초반 두산 김동욱 골키퍼가 연속으로 세 차례 슛을 막아내며 기세를 올렸다. 하지만 두산의 공격이 번번이 골대를 벗어나면서 초반 흐름을 장악하지 못했다. 양 팀 모두 공격에서 고전하며 10분 동안 3-3 동점을 유지했다.

김신학 골키퍼가 교체 투입되자마자 선방을 펼치면서 두산이 5-3으로 앞서갔고, 이후 두산이 7명을 투입하는 공격 전술을 펼쳤으나 연이은 실책으로 5-5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 피벗 플레이를 활용하며 고봉현의 연속 득점이 나왔고, 인천도시공사는 정수영의 스카이 플레이로 맞섰다.

인천도시공사 박영준이 2분간 퇴장당한 틈을 타 두산은 7명을 공격에 배치하며 9-6으로 달아났다. 이후 두산 골키퍼진이 연이어 선방을 펼치며 전반 막판에는 14-9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김동욱과 김신학을 번갈아 기용한 두산은 전반에만 9개의 세이브를 기록하며 16-11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사진 경기 MVP 두산 이한솔, 사진 제공=한국핸드볼연맹

후반전도 두산의 흐름이었다. 김동욱 골키퍼가 상대 슛을 잇달아 막아내며 두산이 19-11까지 격차를 벌렸다.

인천도시공사는 이창우 골키퍼의 선방과 진유성의 속공으로 5분 만에 첫 득점을 올리며 반격에 나섰다. 수비를 강화하며 21-15까지 따라붙었으나, 두산이 다시 격차를 벌리며 24-16을 만들었다. 결국 경기 종료까지 흐름을 유지한 두산이 28-22로 승리를 확정지었다.

MVP로 선정된 이한솔은 “저번 경기에서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는데, 이번에는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도록 선수들이 하나로 뭉쳤다. 7미터 페널티를 전담하고 있는데 부담스럽지만, 단순하게 던지려고 한다. 아버지가 응원 오셨는데, 좋은 소식을 전할 수 있어 기분이 좋다. 아버지 사랑합니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이 승리로 두산은 16승 3패(승점 32점)를 기록하며 1위를 굳건히 지켰고, 인천도시공사는 7승 2무 10패(승점 16점)로 4위에 머물렀다.

[서울 송파=김용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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